서울 용산구가 청소 체계를 대폭 개편했다. 쓰레기 미수거와 이면도로 청소 방치 등으로 인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청소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구는 처음으로 16개 전 동에 생활폐기물 통합 수거 체계를 도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각 가정에서 배출하는 일반·음식물·대형·재활용 쓰레기는 종류에 상관없이 모두 대행업체가 수거하게 된다.
구 관계자는 “보광동과 한남동을 제외하고 재활용 쓰레기는 직영 환경공무관이 수거해 왔다”며 “수거 주체와 시점이 달라 제기됐던 미수거 관련 민원이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구는 재활용 쓰레기 수거 주체를 대행업체로 통합하고 직영 환경공무관 업무는 이면도로 청소와 무단투기 민원 처리 기동반 등으로 재편성했다. 특히 거리 청결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까지 체계에 없던 이면도로까지 청소 범위에 포함했다.
지역 내 관광객이 많이 찾는 △이태원로 △이태원 세계음식거리 △퀴논길 △용리단길 △카페거리 △용문시장 일대 등 6개 주요 구역은 중점 수거 지역으로 운영한다. 해당 지역은 공휴일 포함 일~토요일 주 7일 수거를 통해 청결한 용산의 인상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일반적으로 쓰레기 배출은 일~목요일 배출이 원칙이다.
물청소와 분진·먼지 흡입 도로청소 주체도 대행업체로 일원화했다. 관리 체계 일원화로 책임소재를 명확히 하고 전문성을 확보하려는 구상이다. 기존에는 구 시설관리공단과 대행업체가 함께 수행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구도심인 용산은 좁은 골목과 구릉지가 많아 지리적 특성에 맞는 청소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새로 개선한 청소 체계가 잘 확립돼 효율적인 청소 서비스를 제공하고 주민 생활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관리·감독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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