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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이 민선 8기 3년간 보여준 시정 철학은 100조 시대 공약 성공과 같이 ‘오직 인천, 오직 시민’이었다. 법과 절차,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원칙 행정은 시민들로부터 높은 신뢰를 얻고 있으며 굵직한 중장기 정책 성과는 속속 평가를 받고 있다.
유 시장은 “정치는 원칙과 신뢰가 생명이라는 철학을 꾸준히 강조해 왔다. 정무적 타협보다 행정 절차와 시스템을 우선하며 인천발 KTX 직결사업, 수도권매립지 종료 추진, 제물포 르네상스, 아이플러스(+i) 정책 등을 일관되게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출산정책 전국 1위, 천원주택·집드림 사업, 청년 결혼·출산 지원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냈다. 대규모 재정투자 사업에서도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한 뒤 6조500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정치 환경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기반을 마련했다.
유 시장의 임기 중 엄청난 과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광폭 행보는 아직도 진행형이고 할 일이 많이 남아있다. 시민들도 유 시장의 소통 행보를 지지하며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정책을 더 개발해 달라는 주문과 정치 철학에 맞게 시정 운영에 기대감이 크다.
반면 정무·홍보라인 인사에서 불거진 논란이 지적되고 있다. ‘유정복호’의 순항에 잠재적 위험요인이다. 유 시장의 원칙을 중시한 시정 운영과 달리 정무·홍보라인 인사에서는 아쉬움이 남았다는 것이다, 새 정무라인 인사 만큼은 철저한 검증을 요구하고 있다.
정무라인으로 거론되는 유 모 씨는 교통공사 근무와 과거 인천의 지역 언론사 백서에 언급된 인물로 언론계에서 부정적 평판을 남긴 전력이 있다. 언론사 취재 정보를 팔아 펀드를 조성했다. 투자자에 대한 직책 제공 시도에 앞장선 과거 행보가 도마에 올라 있다.
인천시 홍보라인에서도 지역 기자로 활동했던 이 모 씨 역시 과거 편드 조성 백서에 이름이 올라 있다. 현재 홍보정책 관련에서 근무하고 있다. 투명성을 둘러싼 잡음 속에서 활동했던 인물은 누구의 추천인가.
정무·홍보라인은 시장의 시정 철학을 대외적으로 구현하는 핵심 조직이다. 인사 실패가 반복되면 정책 추진 동력과 시민 신뢰가 흔들릴 수 있다. 시민사회와 언론계 일부에서는 “민선 8기 성공을 위해 과거 행적과 평판 검증이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지적한다.
특히 “충성심과 소통 능력을 갖춘 인사가 홍보와 시정 철학 전달에 필수이다”라고 강조된다. 현 대변인실과도 코드가 맞아야 한다는 소리가 나온다. 시장은 광폭 행보를 펼치고 있는데 소통 능력이 부족한 인사가 기용되면 그 허물은 시장의 실정으로 간다는 사실이다.
유 시장을 지지하는 시민들은 “모든 것을 시장이 알 수는 없다. 하지만 인사 문제는 곧 시장의 책임이다”라고 입을 모은다. 원칙과 신뢰라는 시정 철학이 인사 논란에 가려지지 않도록고위직 라인에 대한 철저한 검증과 투명한 절차가 ‘유정복호’의 완성도를 높이는 관건이다.
유 시장은 행정가에서 정치인으로 탈바꿈했다. 실제 능력에서는 시정 곳곳을 살피는데 탁월하다는 평가는 틀림이 없다. 하지만 혼자서 일하는 것이 아니다. 참모진들이 일사불란한 움직임으로 시장을 보좌해야 한다.
언론의 속성은 엄청나게 변질 됐다. 최근에는 맹공을 쏟아내는 기사도 나왔다. 악의적인 논조로 한 개인의 문제를 확대 생산하는 공격성을 보였다. 그 언론사 일원으로 과거 활동했던 인사가 정무라인에 추천됟것이라는 소리가 나온다. 다른 일원은 근무하고 있어 우려감이 크다.
유 시장은 자의든 타의든 인천 발전에 엄청난 영향을 끼쳐 왔다. 시민 누구나 잘 알고 인정하고 있다. 하지만 언론의 논조가 이상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방치하면 방울을 달아주는 꼴이 되어 독이 될 수도 있다.
민선8기 이제 1년도 남지 않았다. 3년의 질주를 넘어 4년 임기의 능선에 도달 직전이다. 인천 시민을 생각했던 충절을 익히 알고 있다. 시민들은 마지막 능선 도달까지 지역 발전을 위해 단합되는 공직사회를 만들어 유 시장의 진가를 보여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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