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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가 수능을 마친 지역 고교생들에게 지역의 미래를 함께 고민할 기회를 제공하는 ‘2025 구미시 찾아가는 지방시대 아카데미’를 열어 주목받고 있다.
구미시는 “이번 아카데미는 지역 학생들에게 지역주도 성장 의식을 기르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라고 24일 밝혔다.
아카데미는 형곡고 3학년 학생 200여 명을 대상으로 ‘지방시대를 위한 자치분권의 방향과 시민의 역할’이라는 주제 강연을 진행해 지방자치·분권, 지역균형발전의 핵심 개념을 쉽고 정확하게 전달했다.
강의는 시민권 확립의 역사와 우리나라 자치의 전개 과정을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설명한 뒤 ‘도전 골든벨’ 형식의 참여형 학습을 통해 학생들이 배운 내용을 바로 확인하며 높은 몰입도를 이끌어냈다.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은 “학업 스트레스를 웃음과 함성으로 날릴 수 있었던 유쾌한 시간이었다” “성인의 시각에서 자치분권을 고민해보는 뜻깊은 경험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구미시는 이번 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이 단순히 지식을 습득하는 것을 넘어 지역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자치와 분권의 가치를 이해하며 향후 지역사회를 이끌 책임 있는 시민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미시는 이날 형곡고 행사에 이어 내달 3일 구미여자고등학교에서도 아카데미를 개최해, 미래세대 청소년을 중심으로 ‘지역 주도 성장 의식’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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