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권 엔젤투자허브 본격 운영… 스타트업 집중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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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지난달 27일 전국 4번째 지역엔젤투자허브 경산에서 개소식 개최
1조 펀드운영과 함께 스타트업서 유니콘기업으로 맞춤형 투자 지원

김용호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6-30 06:34:44

경상북도는 지난달 27일 스타트업 초기 투자 생태계 조성을 위해 경산시에 ‘대경권 엔젤투자허브’를 개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엔젤투자’는 개인 단독 또는 투자클럽을 결성해 창업 초기 단계 기업에 필요한 자금을 투자 형태로 제공하고 경영 자문 등으로 기업 가치를 높인 후 일정한 방법으로 투자 이익을 회수하는 투자 방식이다.

‘지역엔젤투자허브’는 2021년부터 중소벤처기업부와 광역자치단체가 함께 지역 엔젤투자 생태계 조성을 위해 설치‧운영하는 지역 단위 거점 전문 기관이다.

이번 신규 구축 지역으로 최종 선정 받은 대경권 엔젤투자허브는 대구·경북 지역의 특색에 맞는 창업·투자 생태계 환경 조성을 위해 중기부와 경북도가 대구시와 협력·추진한다.

지역 내 잠재적 투자자를 발굴·양성하고 투자유치 희망 기업에 투자계획서 작성 및 투자설명회(IR) 코칭, 투자 상담 등을 진행한다.

또한 스타트업과 투자자가 정기적으로 만날 수 있도록 IR, 상호 만남(Meet-Up) 등 다양한 네트워크의 장을 제공하고 수도권 유망 포럼 유치 및 후속 투자 지원 등 수도권과 지방 간 정보교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날 개소식에는 경북도 김학홍 행정부지사, 임정욱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과 고영하 한국엔젤투자협회 회장, 대구시 창업벤처혁신과장,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 영남대 부총장을 비롯해 대경권 허브 민관협의회에 위촉받은 민간위원 및 스타트업, 투자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1부 개소식에는 충청·호남·동남권 허브 성과 발표가 있었으며, 2부 행사로 대구·경북 우수기업(5개 사) △마일포스트 △한국수산기술연구원 △바이루트 △식파마 △옐로시스 IR 발표하며 대구·경북 지역 투자자뿐 아니라 수도권과 다른 지역 허브에서 발굴한 투자자도 참여해 활발한 네트워킹이 이뤄졌다.

올해는 경북도가 1조 원 펀드 조성을 위한 원년으로 1300억 원 이상의 펀드를 조성해 G-star밸리의 혁신벤처기업에 투자 지원한다.

도는 엔젤투자허브와 연계해 극초기 스타트업에서 혁신벤처기업에 이르기까지 맞춤형 지원으로 벤처투자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 행정부지사는 “대경권 엔젤투자허브센터와 대구·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및 관계기관 그리고 지역 대학교들의 개방형 협업 시스템이 작동해 기획·연구개발·사업화·생산·소비 등 가치사슬상 다양한 행위 주체 간의 상호 협력으로 성공적인 벤처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며 “우수한 스타트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창업 혁신 투자생태계 활성화에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용호 기자 yhkim2@skyedaily.com / yaho@ugn.kr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