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2.6º
미세먼지 좋음
강릉 15.2º
미세먼지 보통
)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완료 후 첫 담화문을 발표했다. 조 회장은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과 함께 한진그룹의 한 가족이 됐다고 평가했다.
16일 조 회장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및 양사 자회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배포한 담화문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이제 한진그룹이라는 지붕 아래 진정한 한 가족이 됐다”며 “4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각자의 자리에서 흔들림 없이 힘을 모아주신 양사 임직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달리 살아온 시간만큼 서로 맞춰 가기 위해서는 함께 노력하고 극복해야 할 과정이 필요하다”며 “결국 우리는 같은 곳을 바라보고 함께 걸어가는 믿음직한 가족이자 동반자가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두 대형 항공사의 결합으로 국내에서 유일한 ‘메가 캐리어’(초대형 항공사)가 탄생하는 만큼 모든 직원이 책임감을 갖고 업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부탁했다.
조 회장은 “대한민국 대표 국적사로서 세계 유수 글로벌 항공사와 당당히 경쟁하고, 우리 항공산업의 위상을 전 세계에 뿌리내리게 하겠다는 당찬 포부가 있다”며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들고 다져낸 그 길 끝에서 여러분은 대한민국 항공사를 바꿔낸 개척자로 아로새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글로벌 네트워크 캐리어로서 안전과 서비스 등 모든 업무가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지 돌아볼 시점”이라며 “안전이 항공사의 근간이라는 것은 불변의 가치이고, 안전이 담보되지 않는다면 통합의 존재 이유는 없는 만큼 각자 맡은 자리에서 철저한 안전의식을 갖춰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조 회장은 “통합 항공사는 대한민국은 물론 전 세계에서 인정받고 사랑받는 항공사가 되기를 꿈꿔본다”며 “그 길은 순탄하지만은 않겠지만 여러분의 전문성과 노하우·능력을 믿으며 저부터 책임감을 무겁게 느끼고 솔선수범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1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연재기획 ‘반대세의 비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