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다만 국제 유가가 소폭 상승하고 유류세 인하 폭 축소가 결정되면서 5월 중순부터는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4월 4주 주유소 l당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9.2원 하락한 1635.6원이었다. 경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9.0원 하락한 1502.2원이었다.
휘발유 판매 가격은 2월 1주부터 11주 연속 하락 중이며 경유 판매가격 역시 2월 2주부터 10주 연속으로 하락 중이다.
정유사 휘발유 공급 가격은 l당 1545.1원으로 전주 대비 51.9원 하락했으며 경유 공급 가격은 전주 대비 49.1원 하락한 1393.3원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l당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4.9원 하락한 1703.0원이다. 이는 전국 평균 가격 대비 67.4원 높은 수준이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의 판매 가격은 전부 대비 8.6원 하락한 1592.8원이다. 이는 전국 평균 가격 대비 42.7원 낮은 수준이다.
이번 주 국제 유가는 트럼프 행정부의 미·중 무역 갈등 완화 신호에 따른 세계 경기 침체 우려 진정과 이란 추가 제재 발표 등으로 소폭 상승했다. 배럴당 두바이유 가격은 전주 대비 1.6달러 상승한 68.5달러였다.
한편 정부가 4월 말 종료 예정이던 유류세 한시 인하 조치를 2개월 연장하는 대신 인하 폭을 축소하기로 결정하면서 경유와 휘발유 가격이 상승할 전망이다. 이전에는 휘발유와 경유에 각각 15%와 23%의 인하율이 적용됐으나 5월1일부터는 각각 10%와 15%로 조정된다.
이에 따라 휘발유 가격이 l당 40원 오르고 경유는 46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유류세 인상 효과가 반영되는 데에는 통상적으로 1~2주가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유류 제품 가격 인상 시점은 5월 중순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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