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4X 전략 게임에 밀렸던 MMORPG 장르가 신작 게임들의 흥행에 힘입어 장르별 매출 1위 자리에 복귀했다.
센서타워는 장르별 한국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를 정리한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올해 9월 한국 모바일 게임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장르는 MMORPG였다.
MMORPG는 오랫동안 한국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올리는 장르였다. 그러나 2025년 말부터 4X 전략 게임이 MMORPG의 월간 매출을 앞서며 한국 모바일 게임의 장르 다변화가 진행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6월부터 MMORPG 월간 매출이 반등하기 시작했으며 9월에는 약 1년 만에 가장 높은 월간 매출을 기록했다. MMORPG의 매출 반등은 주요 게임사들이 대형 MMORPG 신작을 연이어 출시한 시점과 일치한다.
6월18일 넷마블이 ‘솔: 인챈트’를 출시한 것을 시작으로 8월26일 컴투스가 ‘제우스: 오만의 신’을 출시했고 9월10일에는 스마일게이트가 ‘이클립스: 더 어웨이크닝’을 출시했다.
특히 9월에는 신작 3종이 전체 MMORPG 매출의 13.4%를 차지하며 MMORPG 매출에서 존재감을 키웠다.
센서타워 앱 퍼포먼스 인사이트 데이터에 따르면 신작 3종이 출시 후 빠르게 매출 상위권에 진입하며 2026년 누적 매출 기준 한국 모바일 MMORPG 상위 10개 게임에 이름을 올렸다.
먼저 솔: 인챈트는 약 9000만 달러의 누적 매출을 기록하며 한국 모바일 MMORPG 매출 2위, 전체 모바일 게임 매출 6위에 올랐다. 또한 2026년 한국에서 출시된 모바일 게임 신작 가운데 가장 높은 누적 매출을 기록했다.
출시 후 첫 30일간의 초기 흥행 성과를 비교하면 제우스: 오만의 신이 앞섰다. 제우스: 오만의 신은 출시 후 첫 30일 동안 약 35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2026년 출시된 MMORPG 신작 중 가장 높은 초기 매출을 달성했다.
센서타워는 "두 게임이 기존 MMORPG의 성장과 경쟁 요소를 유지하면서도 서로 다른 게임 경험을 내세워 차별화를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센서타워는 “솔: 인챈트는 이용자가 서버 운영과 콘텐츠 개방 등에 참여할 수 있는 ‘신권 시스템’과 무접속 육성 등 편의 기능을 도입해 이용자의 선택권과 플레이 편의성을 확대했다”라며 “제우스: 오만의 신은 그리스 신화 세계관을 활용한 화려한 비주얼과 AI 자동화 기능을 강조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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