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8일까지 진행된 신차 견적 신청 비중에서 쏘렌토가 선두를 되찾았다.
신차 구매 온라인 플랫폼 카랩은 기아 쏘렌토가 EV5를 제치고 가장 높은 관심도를 기록하며 선두에 복귀했다고 20일 밝혔다. 2026년 10월1일부터 18일까지의 신차 견적 신청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쏘렌토가 전체의 6.6%로 1위를 차지했고 EV5(5.4%), 스포티지(4.1%), 테슬라 모델 Y(4.0%), 셀토스(3.8%)가 뒤를 이으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전체 시장을 주도했다.
쏘렌토는 9월 5.1%에서 10월 6.6%으로 한달 사이 1.5%p 상승했다. 반면 9월 1위였던 EV5는 9월 5.3%에서 10월 5.4%로 비슷한 수준을 보이며 1위 자리를 내줬다. 카랩은 전기 SUV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는 가운데 쏘렌토의 견적 신청 비중이 확대되면서 인기 모델 간 순위 변화가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패밀리카 부문에서도 SUV·레저용차량(RV) 중심의 관심이 뚜렷했다. 상위 5위 이외에도 현대 팰리세이드(2.9%), 기아 카니발(2.8%), 현대 싼타페(2.7%)가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중형부터 대형 SUV·RV까지 공간 활용성과 실용성을 갖춘 차량들이 고르게 상위권을 형성하며 가족용 차량에 대한 꾸준한 관심이 이어졌다.
SUV·RV 중심의 선호가 전기차에서 두드러졌다. 기아 EV5(5.4%)와 테슬라 모델 Y(4.0%)가 9월에 이어 전체 차종 중에서 각각 2위, 4위를 유지하며 상위권에 안착했다. 또한 기아 PV5(1.9%), 현대 아이오닉9(1.7%), 기아 EV3(1.4%)도 주요 견적 신청 모델에 포함됐다. 특히 소형 SUV(EV3)부터 준중형 SUV(EV5), 중형 SUV(모델 Y), 대형 SUV(아이오닉9)까지 차급을 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제조사별 견적 신청 비중에서는 기아와 현대가 동반 성장했다. 9월 36.2%를 기록했던 기아는 36.7%로 2달 연속 1위를 기록했고 현대는 9월 17.9%에서 10월 18.2%로 집계됐다. 합산 비중은 54.9%로 9월(54.2%)에 이어 전체의 절반 이상 차지를 지속했다. 수입차에서는 BMW가 10.4%로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으며 테슬(4.7%), 폭스바겐(4.1%) 순으로 나타났다.
카랩 박근영 대표는 “9월 EV5에 선두를 내줬던 쏘렌토가 10월 들어 다시 1위에 오른 점이 눈에 띈다”며 “전기 SUV에 대한 관심이 유지되는 동시에 쏘렌토와 스포티지 등 기존 인기 모델의 경쟁력도 여전히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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