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포항 철강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저탄소·디지털 전환 전략이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
수소환원제철을 통한 생산기술 전환과 피지컬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제조혁신이 핵심 과제로 제시되면서 산업현장의 대응 방안과 산·학·연·관 협력 필요성이 논의됐다.
포항시는 지난달 30일 포스코 국제관 국제회의실에서 철강기업 관계자와 학계·연구기관 전문가, 유관기관 관계자, 시민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대한민국 철강포럼’이 개최됐다고 3일 밝혔다.
영남경제신문이 주관한 이번 포럼은 ‘철강산업의 저탄소·디지털 전환과 미래경쟁력 강화’를 주제로 열렸다. 철강산업의 정책·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지역 철강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과 협력 방안을 찾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는 개회식에 이어 주제발표와 사례발표,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철강산업의 기술 전환을 이끌 수소환원제철과 피지컬 AI의 발전 방향을 살펴보고 실제 제조공정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공유했다.
첫 번째 주제발표에 나선 이상호 수소환원철강기술연구소 공동연구소장은 수소환원제철 기술과 철강산업의 저탄소 전환 방향을 소개했다. 철강 제조기술의 변화와 관련한 주요 과제를 살펴보는 시간이었다.
이어 강지원 CT5 Inc 대표는 산업현장에서 활용되는 피지컬 AI 사례와 철강 제조공정 적용 방안을 발표했다. 디지털 기술을 제조현장과 연계한 혁신 가능성에 초점이 맞춰졌다.
종합토론에서는 이재영 교수가 좌장을 맡고 홍대근·홍진기·손영욱·김태현 등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여했다. 패널들은 저탄소·디지털 기술로의 전환 과정에서 철강기업들이 직면한 과제를 짚었다.
특히 새로운 기술의 산업현장 적용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필요한 지원 방향을 논의하고 기업·대학·연구기관·행정기관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포항시는 이번 포럼에서 제시된 전문가 의견과 산업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지역 철강산업 지원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아울러 기업 및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철강산업의 기술 변화에 대응할 계획이다.
박용선 시장은 “철강산업의 저탄소·디지털 전환은 지역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과제이다”라며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산업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지역 철강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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