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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2조 보조금 지원… “중국 셀러 모신다”
中 우수 브랜드·판매자 유치… 보조금·마케팅·물류 지원
김나윤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4-14 08:47:12
▲ 알리 본사는 중국 브랜드와 판매자에 보조금을 지급하고 마케팅·물류 차원의 혜택을 제공하는 ‘100억 위안(약 1조9000억 원) 보조금’ 정책을 선보인다. 알리익스프레스 제공
 
알리익스프레스(알리)가 1조9000억 원(100억 위안)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더 많은 중국 판매자를 유입하기 위해서다.
 
14일 업계와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알리 본사는 중국 브랜드와 판매자에 보조금을 지급하고 마케팅·물류 차원의 혜택을 제공하는 ‘100억 위안(약 1조9000억 원) 보조금’ 정책을 이르면 5월 선보인다.
 
테무·쉬인 등 자국 경쟁업체들이 무섭게 치고 올라오자 중국의 우수 브랜드와 판매자를 유치해 해외 e커머스 시장에서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우선 초기엔 1000개의 중국 브랜드와 판매자를 선정해 보조금을 제공할 계획이다. 실제로 ‘100억 위안’ 모두 투입 여부는 미지수지만 최소한 조 단위의 지원책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선정된 판매자는 보조금 지원을 받을 뿐만 아니라 알리바바그룹의 해외 사업 부문인 알리인터내셔널디지털커머스(AIDC) 산하 e커머스 플랫폼인 라자다·미라비아·트렌디올·다라즈 등의 채널에서도 판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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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앱에서 브랜드 로고나 링크를 우선 노출하며 트래픽을 유도하는 한편, 알리바바 물류 계열사인 ‘차이냐오’의 배송서비스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알리 본사의 이번 정책이 국내 이커머스업계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알리는 한국에서 입점·판매 수수료 무료, 무료 배송·교환 정책으로 소비자와 판매자 유치를 위해 막대한 비용을 쏟아붓고 있다. 최근 1000억 원 상당의 쇼핑 보조금을 지원하는 ‘1000억 페스타’까지 실시하면서 매출과 판매자의 수가 급증했다.
 
업계 관계자는 “알리·테무가 한국 시장의 점유율 및 충성 고객을 늘리기 위해 초저가 기조를 계속 유지하면서 국내 오픈마켓 업체들은 매출이 감소하는 등 타격을 입고 있다”면서 “알리가 지금보다 더 많은, 양질의 판매자를 확보하게 되면 구매력(바잉 파워)을 높이게 되어 성장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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