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약국’이라는 이름으로 불법 의약품을 판매하는 사이트가 포털 상단에 노출되고 있다. 처방전 없이 발기부전치료제를 구매할 수 있다.
26일 스카이데일리가 해당 사이트를 확인 결과 약국 면허가 없는 통신판매 사업자임에도 성인약국이라는 명칭을 전면에 걸고 운영 중이다.
네이버에서 성인약국 시알리스로 검색하면 해당 불법 의약품 판매 사이트가 최상단에 노출된다. ‘성인약국 안전한 시알리스 구매 가이드’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상단에 뜨고 링크를 클릭하면 처방 없이 구매 가능한 상세 판매 페이지로 곧바로 연결된다.
소비자가 제품을 선택하면 처방전이나 상담 절차 없이 곧바로 구매 및 결제가 가능하며 배송은 1~2일 내로 이루어진다. 사으트 전면에는 “정품 보장” “재무매율 1위” “해외직구 아님 국내배송” 등의 문구가 반복된다.
기자가 직접 해당 사이트에서 처방전 없이 번호와 주소를 입력하니 발기부전치료제 제품을 구매할 수 있었다.
결제 역시 개인 계좌번호로 예금주 000로 직접 입금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이는 약사법상 처방전 의무 위반 무자격자의 의약품 판매, 온라인 유통 금지 위반 모두 해당될 수 있는 행위다.
해당 사이트 하단에 사업자등록번호, 통신판매번호, 등은 기재되어 있지만 해당 사업체가 실제 약국인지 정품 의약품을 판매하는지 점증할 방법은 없다.
더욱이 사이트 내에는 정품 인증 배너, 처방전 없이 구입 가능이라는 표현도 명시돼 있으며 이는 약사법 제68조(의약품 광고 제한)에 위반될 수 있는 요소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약품은 온라인 불법판매 유사 사이트에 대해 조사 차단을 진행하고 있다. 2024년 3월부터 2025년 6월까지 총 184건의 불법 사이트를 적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차단 요청했다.
그러나 현재까지도 모바일에서 해당 사이트에 접속 가능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식약처 관계자는 “의약품 불법판매에 대한 행위자가 특정되는 경우에는 해당 지자체에서 행정조사하고 필요한 경우에는 경찰 등 수사기관에 수사 의뢰하고 있다”며 “다만 해당 판매사이트의 사업자 정보(사업자번호, 주소 연락처)는 허위정보로 실제 판매자를 특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다”고 답했다.
사이버보안 전문가 관계자는 “해당 사이트는 전형적인 불법 의료서비스 의장 판매 형태로 소비자들은 진짜 약국이라고 오인할 수 밖에 없다”며 “포털은 의약품 약국 키워드에 대한 검색 알고리즘 필터링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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