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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공인중개사 역량 강화와 외국인의 전세 사기 예방을 위해 올해 ‘글로벌중개사무소’를 확대 선발했다고 16일 밝혔다.
글로벌중개사무소는 부산 거주(유학생 포함) 외국인의 부동산 거래 계약 시 안정적인 주거권 보호와 맞춤형 부동산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부산시에서 지정해 운영되는 중개사무소다.
부산시는 2010년부터 1~2년마다 글로벌중개사무소를 선발해 오다가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 선발을 중단했다.
이번 선정은 5년 만의 확대 선정이다. 시는 올해 총 34명(영어 16명·일본어 14명·중국어 4명)을 최종 선발했다. 이로써 총 74명의 글로벌 공인중개사는 지역 내 외국인에게 맞춤형 부동산 중개 서비스를 제공한다.
글로벌 공인중개사는 1년 이상 중개업무 수행과 최근 1년 내 행정처분을 받지 않은 사람을 대상으로 선정했고 소양과 언어 능력심사를 거쳐 언어별 고득점자순으로 선발했다.
임원섭 부산시 도시계획국장은 “최근 전세 사기 등으로 부동산 업계 신뢰가 저하됐고 경기 불황으로 부동산 시장이 힘든 상황”이라며 “이 와중에 이번에 선정된 글로벌중개사무소가 부산시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보다 편안한 주거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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