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26-10-18 16:03
뉴스 > 국회·정당
오세훈, ‘한강버스 의혹’ 해명하랬더니 ‘박원순’ 소환
민주 "吳, 수사의뢰 지연 이유 밝혀야"
서울시 "무책임한 정치공세 점입가경“
吳 "李정부 부동산 성적표 참담" 역공
김진강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6-10-18 15:12:31
▲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5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선서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8일 한강버스 리베이트 의혹이 불거진 오세훈 서울시장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오 시장의 핵심 역점 사업인 '한강버스'가 비리와 은폐로 얼룩진 '한강버스 게이트'로 비화하고 있다며 총공세에 나섰다. 
 
손명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최근 언론 보도와 국정감사를 통해 한강버스 사업비에 브로커가 개입하고, SH(서울주택도시공사) 책임자가 리베이트를 챙겼다는 내부 조사 정황이 드러났다"며 "더 심각한 것은 오 시장이 비위 정황을 두 차례나 대면 보고받고도 수사 의뢰를 뭉개고, 오히려 자료 폐기를 지시했다는 의혹 또한 제기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 내용이 사실이라면 이는 단순한 행정 난맥상을 넘어, 수장의 권력으로 비위를 덮으려는 행정 농단"이라고 직격했다. 
 
손 대변인은 "오 시장은 (리베이트 의혹에 대한) '감사원 감사 청구가 각하돼 현재 시 감사위원회에서 자체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궁색한 변명을 하고 있다"며 "비위 사실을 보고받고도 은폐했다는 의혹의 중심에 오 시장 본인이 있는데, 서울시 내부의 자체 감사를 어느 시민이 공정하다고 믿겠느냐"라고 꼬집었다. 
 
또한 "천만 시민의 막대한 혈세가 투입된 사업이 누군가의 주머니를 채우는 비리로 얼룩지게 둘 수는 없다"며 "오 시장은 자체 감사를 핑계 삼아 진실을 호도하지 말라"고 말했다. 
 
이주희 원내대변인도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오 시장을 겨냥 "한강버스 리베이트 수사의뢰가 1년이나 늦어진 이유부터 제대로 밝히라"고 요구했다. 
 
광고
그는 또 "서울시는 어제야 한강버스 리베이트 의혹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며 "지난해 9월 시장에게 관련 보고가 이뤄지고 수사의뢰서 초안까지 작성됐지만, 경찰에 제출된 것은 국감에서 의혹이 불거진 뒤"라고 지적했다. 
 
이어 "오 시장은 감사원 감사를 먼저 추진했다고 해명했다. 그런데 정작 감사청구서에는 리베이트 의혹이 빠져 있었다"며 "서울시는 공식 설명자료에서 확인된 사실이 아니어서 적지 않았다고 변명했다. 앞뒤가 바뀐 핑계 말고 오 시장은 누가 왜 핵심 의혹을 제외했는지 직접 답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그런데도 수사의뢰가 늦어진 이유를 설명해야 할 서울시가, 이를 따져 묻는 국회를 탓하고 있다"며 "적반하장도 유분수"라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리베이트 의혹과 함께 수사의뢰가 지연된 경위, 조사자료 파기 지시 의혹 등도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며 "오 시장이 이 과정에서 무엇을 보고받고 어떤 지시를 내렸는지까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서울시는 "민주당은 사실은 외면한 채 의혹만 부풀리는 '아니면 말고'식 정치공세를 중단하라"고 반박했다. 
 
호준석 서울시 대변인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민주당의 한강버스에 대한 무책임한 정치공세가 점입가경"이라며 "서울시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의혹을 덮어온 것처럼 사실관계를 호도했다"고 밝혔다. 
 
또한 "서울시는 지난해 10월 2일 선제적으로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고, 각하 이후에도 자료요구, 방문조사, 관련자 면담, 유선통화 등 수십회 자체 조사를 10월 국정감사 직전까지 지속했다. 지난 16일에는 서울경찰청에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하고 관련 자료 일체를 제공하기로 했다"며 "이러한 진상규명 과정은 모조리 외면한 채 ‘1년간 수사를 미뤘다’고 몰아붙이는 것은 정치적 선동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감사청구서에 3억2000만 원의 리베이트 의혹을 기재하지 않았다는 비난 역시 비난을 위한 억지에 불과하다"며 "서울시는 당시 해당 의혹을 인지하고 선제적으로 감사원 감사 청구를 결정하는 등 적극적이고 객관적인 조사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울시는 아직 객관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의혹을 사실로 단정하는 대신 업체 선정과 선박 건조 지연, 비용 증가 등 위법·부당 의혹 전반에 대해 독립적인 감사기관의 판단을 구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서울시의 감사 청구, 자체 조사, 수사 의뢰 등 모든 노력을 정쟁용으로만 치부하는 억지 비난을 멈추라"라며 "민주당이 원하는 것은 진상규명인가, 아니면 결론부터 정해 놓은 '생태탕의 부활'인가"라고 말했다. 
 
호 대변인은 "민주당은 ‘아니면 말고’식 의혹으로 시민을 기만하는 정치공세를 즉각 중단하고, 객관적인 수사결과를 차분히 지켜보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민주당을 향해 "저를 공격하는 데 몰두할 시간에 집값에 짓눌린 국민의 삶부터 들여다보길 바란다"며 부동산 문제로 역공을 펼쳤다. 
 
오 시장은 이날 SNS를 통해 "지난 목요일(15일)은 이재명 정부가 10·15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지 꼭 1년이 되는 날"이라며 "그 성적표는 차마 펼쳐보기가 괴로울 만큼 참담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럼에도 정부는 과거를 반성할 용기도 현실을 직시할 의지도 없어 보인다"며 "오히려 대통령과 민주당은 지금의 주택 공급 절벽을 현직 시장의 탓으로 돌리며 책임을 회피하기에 급급하다"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최근 서울시가 발표한 '서울시 주택 공급정책 20년의 평가와 성찰' 백서를 언급하고 "백서에는 서울의 주택 공급 시계를 거꾸로 돌려놓은 과거 정책의 실상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며 "박원순 시장 시절 389곳의 정비구역이 해제되면서 43만 호의 주택공급 기회가 사라졌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미 추진위원회가 구성되고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곳은 물론이고, 사업시행인가를 마친 곳까지 모조리 취소를 시켰다"며 "사업이 상당 부분 진척되었는데도 무자비하게 해제를 당한 지역들이 전체 해제 건수의 절반 가까이인 41%, 159곳이나 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정비구역의 무차별적인 해제는 인허가와 착공에 이르기까지 주택 공급의 전 과정을 연쇄적으로 무너뜨렸다"며 "15년 전 잘못된 결정이 지금쯤 공급됐어야 할 수많은 ‘주택의 삭제’ 로 돌아온 것"이라고 밝혔다.
후원하기
  • 정기 후원
  • 일반 후원
  • 무통장입금: 하나은행 158-910019-39504 스카이데일리
  • 스카이데일리는 공공성에 기반해 독자가 만들어 가는 언론을 지향합니다. 정기 또는 일반 후원시 맞춤형 뉴스, 독자에게 할당하는 지면 서비스, 동행하는 홍보, 유상증자시 참여기회 제공(법인에 한함)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0
좋아요
0
감동이에요
0
화나요
0
슬퍼요
0
댓글 : 0
방문수(PC&모바일)
오늘(실시간) 111,539 ▶
어제 159,624 ▶
최근 7일 ▶
대한민국 명사들
대면 기회를 가져보세요.
팬클럽 가기
오늘자 스카이데일리



주요 섹션 기사
주소 : 서울시 서초구 방배천로2안길 82(방배동 463-18) 청송빌딩 3,4층 | 전화 : 02-522-6595~6 | 팩스 : 02-522-6597
종합일간지 등록번호 : 서울시 가50131,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시 아01703, 등록일 : 2011년 7월 18일
발행·편집인: 민경두, 편집국장 : 주경준, 사업자 번호 : 214-88-81099 후원계좌 : 158-910019-39504(하나은행)
copyrightⓒ2011, All rights reserved. Contact : skyedaily@skyedaily.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진강
본지는 한국신문윤리위원회의 서약사로서 신문윤리강령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