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영등포구가 우리나라 고층 주거 문화의 효시로 불리는 여의도 시범아파트에 대한 재건축정비사업을 확정했다.
19일 구에 따르면 이번 인가에 따라 여의도동 50번지 일대 10만9307.8㎡ 부지의 시범아파트는 기존 12층, 1584세대에서 지하 6층~지상 최고 59층(높이 199.9m), 총 2491세대(분양 2147세대, 공공임대 344세대) 규모로 재건축된다. 용적률은 399.72%, 건폐율은 27.28%가 적용된다.
구역 내에는 지역 주민을 위한 대규모 공적 공간도 확충된다. 축구장 2.5개 규모의 문화공원을 비롯해 도로, 문화시설 등 공공기여 시설이 새롭게 들어서며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를 확보해 쾌적한 휴식 및 문화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1971년 준공된 시범아파트는 국내 최초로 승강기와 중앙난방 시스템을 도입해 여의도 일대 아파트 단지 형성의 마중물 역할을 한 상징적인 단지로 꼽힌다. 이번 재건축 사업의 시행자는 한국자산신탁이며 전체 사업 기간은 인가일로부터 87개월이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시범아파트는 대한민국 현대 주거 역사의 한 페이지를 연 뜻깊은 단지이다”라며 “상징성이 큰 사업인 만큼 향후 관리처분 및 착공 등 후속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신속하고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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