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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당진3동 주민자치회가 노인 돌봄 사업에서 놀라운 성과를 거두며 22일 전국의 모범사례로 주목 받고 있다.
당진3동은 자연부락과 공동주택이 공존하는 도농복합도시로 인근에 초중고가 밀집되어 학생과 젊은 층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다. 그러나 급격한 도시화와 함께 고령화 문제도 심각해지면서 독거 노인 문제와 이웃 간의 갈등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당진3동 주민자치회가 나섰다.
당진3동 주민자치회는 지역사회의 목소리를 반영해 스왓분석(SWOT)을 실시 강점과 약점, 기회와 위기를 명확히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문화교육분과와 복지분과로 나뉘어 총 30명의 인원이 활동하며 정기회의를 통해 체계적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결과 2018년부터 2023년까지 다양한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여러 상을 수상했다. 특히 2020년 행정안전부 장관상, 2021년 주민자치자치분권상, 2023년 전국 자치단체 매니페스토 우수 사례 공동체 분야 최우수상 등 당진3동의 지속적인 노력과 성과를 입증했다.
특히 주목할 것은 당진3동의 노인 돌봄 사업이다. 독거 어르신이 병원에서 퇴원 후 사망하는 사건을 계기로 주민자치회는 노인 돌봄의 중요성을 깨닫고 자체 프로그램을 개발해 주민들의 일상과 연계해 자율적이고 유연하게 운영되며 현재 6개 마을로 확대되어 진행 중이다. 평생교육과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있다.
민간 협력도 당진3동의 성공 요인 중 하나다. 치매 독거 어르신을 위한 환경 개선 사업, 주민과 민간단체의 협력으로 건강과 복지를 지원하는 다양한 사례가 있다.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사회복지관과 협력해 지원하는 체계적인 시스템도 구축했다.
이러한 성과로 당진3동은 전국의 지자체에서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지난해 전국 18개 기관 510명이 방문해 사례를 학습했으며, 경기도 시의회와 포항 지역사회보장협의체도 연구 목적으로 방문했다. 당진3동의 우수 사례는 많은 지역사회에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당진3동 주민자치회의 성공 비결은 주민을 돌봄의 대상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의 주체로 인식해 지역사회와 주민이 함께 협력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노인 돌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과 혁신적인 접근은 전국의 다른 지자체들에게도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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