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비스그룹은 2002년 쥬비스다이어트, 쥬비스푸드, 쥬비스몰, 쥬비스아카데미 등으로 구성된 종합 헬스케어 그룹으로 2020년까지 조성경 전 회장이 이끌었다.
조 전 회장은 대학에서 컴퓨터공학과 통계학을 전공하고 대학에서 강사를 하다가 출산 후 체중 감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창업 자금 5000만 원으로 2002년 다이어트 관련 숍 쥬비스다이어트를 설립했다.
서울 목동의 한 작은 가게에서 출발한 쥬비스다이어트는 고객 신뢰 구축을 위해 경영 슬로건을 ‘고객에게 허튼 짓을 하지 않는다’로 정하고 식사량을 줄이는 다이어트가 아닌 호르몬, 유전자, 체질, 식습관 등 고객 맞춤별 컨설팅을 진행해 다이어트 업계 1위로 성장했다.
대학에서 배운 통계학을 바탕으로 인바디, 스트레스, 체질, 체형, 과거 다이어트 이력 등 60여 가지 데이터를 분석해 살이 찌는 원인을 찾아내고 각 고객을 대상으로 부위별 운동, 식·생활 습관 관리로 사후관리도 실행하며 신뢰를 쌓았다.
체인점 대신 직영점을 늘려 다이어트 전문점 시대를 열었으며 20여 년간 쌓아온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 이탈을 예측하고 성공적 다이어트를 위한 감량 단계를 제공하는 등 업계 최초 다이어트 인공지능(AI) 플랫폼을 구축해 호응을 얻었다.
그는 AI를 접목한 인재 관리, 조직 운영 시스템이 국제학계에서 가치를 인정받아 세계 최대 인적자원(HR) 콘퍼런스인 ‘2019 ATD’와 ‘2019 ATD APC’에서 성공사례로 선정돼 초청 강연을 했으며 2020년에는 ‘ATD 차이나 서밋 2020’에 초청돼 더욱 업데이트된 인간·AI 협업 모델을 발표했다.
쥬비스그룹은 푸드 사업과 모바일 앱 서비스·찾아가는 앳홈 서비스 등 10~20년 후의 미래 먹거리를 미리 예측 및 계획하고 구축해둔 덕분에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도 큰 매출 감소 없이 놀라운 성장을 이어갈 수 있었다.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한 AI 컨설팅 등으로 사업을 확장시켜 다이어트 업계 매출 1위를 달성한 뒤 2020년 약 2500억 원에 경영권을 매각해 매각 성공신화 호칭을 얻었다.
회장직에서 떠난 조 전 대표는 그동안 여성기업인 대상 여성부 장관상, 중소기업중앙회 여성기업인상 사회공헌 경영상, 대한민국 지속가능 경영 대상 공정거래위원장상, 대한민국 미래선도기업상, 글로벌 스탠더드 매니지먼트 어워드 혁신경영대상 최우수상, 코리아 라이프스타일 어워드 올해의 여성기업인 대상 여성부 장관상 등을 수상했다.
쥬비스그룹에서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창업 관련 강연을 이어갔다. 지난해 3월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포럼회원 130여 명이 참석한 충북경제포럼 240차 월례강연회가 열려 ‘창업부터 매각까지’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조 전 회장은 “기업 내부에 AI 개발자나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를 구축하기 어려운 현실에서 다양한 국내 우수 대학과의 산학 협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추천했다.
이어 “데이터를 바라보는 관점을 바꾸고 기획 단계부터 데이터로 무엇을 할 것인지 상상해야만 데이터의 가치를 지닐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조 전 회장의 부동산 재력이 화제다. 그는 경기 과천시 과천동에 단독주택 한 채를 2015년 5월 42억7652만2000원에 매입해 소유 중이다.
대지면적 660㎡(약 199.65평)·연면적 696.5㎡(약 210.69평),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지하는 주차장과 창고로, 1~2층은 단독주택으로 사용 중이다.
지하철 4호선 선바위역 인근 우면산 산자락과 맞닿아 있는 이곳은 고급주택단지로 유명한 과천동 뒷골마을에 있다.
지하철로 한 정류장만 가면 서울의 남태령역이 있다. 그럼에도 마치 한적한 시골 마을에 와있다고 착각할 정도로 공기가 좋고 주변에 작은 개천이 있어 쾌적한 자연 환경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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