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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신년기획초대전으로 14일부터 3월5일까지 서울 광화문의 갤러리 내일(대표 박수현)에서 ‘空의 共鳴3’이라는 주제로 이민주의 초대 전시가 열린다.
이번 전시는 현대인의 비어있는 의식 속에서도 서로 공명하고 파장을 교류하면서 생명의 줄을 영속시켜 나가는 모습을 은유적으로 재현한다. 화폭 속의 원들은 공이며 우주면서 달이 될 수도 있고 비움일 수도 있다. 또한 강렬한 그림자들은 강한 빛을 통한 미래의 희망을 암시하기도 한다.
나무를 닮으려는 인간이 있고 뱀을 닮은 소나무가 있다. 만추의 솔바람 등 독특한 시각으로 관찰한 자연이 관람객을 만난다.
‘Reflection of an Island’는 하나의 섬을 현재의 섬으로만 보지 말고 과거와 미래까지 유추해 보자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동물·식물·무생물이 서로 파장을 교류함을 시사하는 작품들도 있다. ‘일식’은 태양을 잠시 가려도 생명은 움트고 존재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작가의 과거 작품들에는 우주 속에 나타나는 초현실적인 장면을 표현한 장면들이 많았는데 이번 작품들은 현실 속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소재들을 시적으로 풀어냈다.한편 이번 전시회 오픈을 기념해 18일 오후 5시30분부터 8시까지 갤러리 내일에서 월드티아카데미 원장의 티세리모니와 이민주 작가의 아티스트 토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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