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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이 25일 경상북도·구미시와 6000억 원의 추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사항은 2026년까지 구미사업장에 FC-BGA(플립칩 볼 그리드 어레이) 양산라인 확대와 고부가가치 카메라 모듈 생산설비를 구축한다는 내용이다.
체결식은 25일 구미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으며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와 문혁수 LG이노텍 대표·박교상 구미시의회 의장과 지역기관단체장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LG이노텍은 2022년에도 구미시와 총 1조40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지금의 구미4공장을 새롭게 인수해 FC-BGA 사업과 모바일용 카메라 모듈 생산라인을 확대한 바 있다.
특히, LG이노텍은 구미사업장을 AI·딥러닝·로봇·디지털 트윈 등 첨단 IT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팩토리로 조성 중이며, 지난해 12월부터 글로벌 빅테크 고객사에 납품하는 PC용 FC-BGA를 본격양산하고 있다.
LG이노텍은 올해부터 유리기판 등 차세대 기판 기술 내재화에 속도를 내면서 구미를 기반으로 FC-BGA사업을 확장해 조 단위 사업으로 육성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 주력 사업인 카메라 모듈 사업의 경우 범용제품은 원가 경쟁력이 높은 베트남 공장에서 생산하고 고부가 부품은 구미사업장에서 생산하는 이원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2022년 LG이노텍의 1조4000억 원 대규모 투자에 이어 이번 추가 투자는 사업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매우 반가운 소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구미 산단은 LG이노텍의 미래 핵심사업 생산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구미산단의 대규모 고용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산업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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