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26-10-20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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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 몰라도 몇 시간 만에 뚝딱… AI 웹게임 유행
4시간 만에 개발한 ‘80억 분의 1’ 최대 동시 접속자 6만 명
아이디어만으로 프로그램 만들 수 있는 ‘바이브 코딩’ 효과
양준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6-10-20 12:13:04
▲ AI 바이브 코딩을 활용한 텍스트 기반 웹게임이 인기를 끌고 있다. 80억 분의 1 화면 캡쳐.
 
인공지능(AI)의 발달로 코딩을 몰라도 아이디어만으로 몇 시간 만에 웹게임을 만들어낼 수 있게 됐다. 텍스트 기반 웹게임뿐만 아니라 단순한 구조의 싱글 게임 또한 구현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텍스트를 기반으로 하는 AI 웹게임 ‘80억 분의 1’이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인기를 끌었다. 80억 분의 1은 최대 동시 접속자 6만 명을 기록하는 등 웹게임으로서는 눈에 띄는 성공을 거뒀다.
 
‘80억 분의 1’은 지구의 80억 명 중 무작위로 태어나 가상의 인생을 사는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UN·WHO·세계 은행 등에서 제공하는 실제 보건 및 인구 통계 등을 기반으로 진행된다.
 
이용자는 선진국의 부유한 가정에 태어날 수도 있고 개발도상국의 가장 가난한 가정에 태어날 수도 있으며 선천적으로 장애가 있는 경우도 체험할 수 있게 된다. 성공을 위해 사업에 뛰어들거나 선진국으로 이주하는 등의 선택도 가능하다.
 
야구 선수의 삶을 경험하는 커리어 시뮬레이션 게임 ‘이번 생은 야구다’ 또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이용자는 고등학교 3학년 야구 선수로 시작해 포지션과 성장 방향을 선택하고 이후 프로 커리어를 진행하면서 본인의 선택과 무작위 요소를 결합한 야구 선수의 삶을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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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관련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입소문을 탄 ‘이번 생은 야구다’는 선수 육성 방법과 육성 결과 등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게임들이 인기를 끌면서 축구 선수 육성, 판타지 세계관 등 시뮬레이션 형식의 텍스트 기반 웹게임이 계속 공개되고 있다.
 
텍스트 기반 AI 웹게임이 빠르게 늘어나는 이유로는 아이디어만으로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는 ‘바이브 코딩’이 꼽힌다.
 
과거에는 코딩을 하기 위해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워야 하지만 AI가 발달하면서 AI에게 ‘이런 기능을 가진 게임을 만들어줘’라고 하면 게임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접근이 쉬워진 것이다.
 
실제로 80억 분의 1의 개발자 ‘진휘어스’는 코딩 및 사이트 개설, 도메인 공개와 베타 버전 공개까지 4시간 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전 세계의 보건 및 수입 관련 통계를 활용하는 구조임에도 AI의 힘으로 빠르게 개발을 마친 것이다.
 
특히 코딩을 전문적으로 배우지 않은 사람도 게임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게임 개발의 진입 장벽이 낮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 바이브 코딩을 활용한 게임 개발은 웹게임이나 단순한 캐주얼 싱글플레이 게임에 머물고 있다. 주요 게임사들이 만드는 대규모 멀티 플레이 온라인 게임이나 ‘대작 게임’으로 불리는 AAA 게임의 경우 비용과 콘텍스트 창의 한계, 최적화 등의 문제로 아직 구현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의 규모가 너무 커지거나 복잡해지면 문제가 생겼을 때 개발자가 직접 검증할 수 없고 환각 현상이 올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다만 아이디어로 승부하는 싱글 인디 게임의 경우 지금도 AI를 활용해 이전보다 빠르고 쉽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바이브 코딩을 활용한 개발이 활발히 진행될 전망이다.
 
또한 AI가 더 발달한다면 현재 바이브 코딩을 활용해 만드는 게임보다 더 다양한 시도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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