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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한 2002년생 공격수 엄지성이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스완지 시티에 입단했다.
스완지 시티는 15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엄지성의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4년이다. 엄지성은 팀내 에이스의 상징인 등번호 10번을 받았다. 이적료는 120만 달러(약 17억 원) 수준이다.
이로써 엄지성은 기성용(FC서울)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스완지 시티에서 뛰는 한국 선수가 됐다.
엄지성의 영입을 추진한 루크 윌리엄스 감독은 “그가 속도와 창의성을 팀에 안겨줄 거라 믿는다”며 “상대에게 더 큰 위협을 가하도록 역동성을 가져다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광주FC 유소년팀인 금호고 출신의 엄지성은 2021년 프로 무대를 밟았다. 구단 유소년 시스템을 통해 성장한 2002년생 엄지성은 최전방과 2선을 오가며 창의적인 공격 전개를 담당해왔다. 미드필더·윙어·스트라이커로 모두 뛸 수 있어 활용 폭이 넓다.
프로 첫해 37경기에 출전, 4골 1도움을 기록한 엄지성은 2022년에는 28경기에서 9골 1도움을 올리며 광주가 K리그2 우승과 1부 승격을 이뤄내는 데 큰 힘을 보탰다.
이정효 광주 감독의 지휘 아래 2022시즌 K리그2 베스트 11에 오르고,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엄지성은 2023시즌에는 광주가 구단 사상 1부 최고 순위인 3위를 차지하는 데도 힘을 보탰다.
스완지 시티는 2023~24시즌 챔피언십에서 15승 12무 19패를 거둬 14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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