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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원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6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계속되는 김 지사의 ‘수박 겉핥기’ 식 도정 운영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도민 밥그릇 챙기기에 심혈을 기울일 것을 당부한다”면서 “(김 지사의 후반기 중점과제를 관통하는 정신이) ‘사람 중심 경제’를 실천한다고 했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맹탕에 허점투성이다”라고 맹비난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김 지사의 대표 공약이랄 수 있는 기회 시리즈는 누가 봐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도지사 시절 내세운 기본소득의 아류작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라면서 “김 지사의 철학을 담은 김동연식 도정은 어디서도 찾아보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이어 “임기 시작 이후부터 줄곧 뭇매를 맞는 의회와의 소통과 협치에 관해서도 여전히 묵묵부답에 제자리걸음이다. 도정을 챙기려면 의회와의 관계부터 순탄히 풀어내야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 “도청 직원들과의 불통, 도의회와의 불치에 도민 살림살이는 외면하면서 대통령 발언 하나하나에 토를 달고 대한민국의 내일을 논하는 모습은 누가 봐도 뜬금없다”며 의회와의 관계부터 순탄히 풀어나갈 것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1410만 도민을 대신해 김동연 지사에게 뜬구름 잡는 정책이 아닌 도민 경제 살리기에 집중할 것을 명령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이와 함께 △기회 경제를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과 △경기도 곳간을 거덜내는 포퓰리즘식 복지 정책 중단 등 4개항의 내실있는 정책 수립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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