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촉구 서명 최종 138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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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시장 1호 서명으로 시작
시민들 폭발적 참여 열기로 100만 목표 초과 달성
경계타파·세대초월·노사협력 범시민 역량 총결집

김종창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10-02 12:41:37

‘부산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촉구 100만 서명운동’ 참여 인원이 지난달 30일 오후 6시 최종 집계 결과 138만명을 돌파했다.

6일 부산광역시에 따르면 올해 8월27일 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범시민추진협의회 출범식에서 박형준 시장 1호 서명과 각계각층 인사 837명으로 시작한 서명운동은 33일 만인 지난달 28일 100만 명을 돌파해 최종 138만 명을 넘겼다.

‘부산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제정 필요성에 대한 시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시작한 이번 서명운동은 시민들의 폭발적인 참여 열기 속에 100만 명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서명운동을 시작한 지 10일까지만 해도 1일 평균 2000명 수준인 2만 명을 조금 넘길 정도로 저조했다.

하지만 9월10일부터 하루 3만명 이상이 동참하는 가운데 지난달 19일 50만 명을 돌파하며 100만 명 돌파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추석 전후 출향인사, 동문회, 향우회 등도 동참하는 가운데 하루 10만 명 가까운 온오프라인 서명이 이뤄지며 공식시간 지난달 28일 오후 4시10분 100만 명 돌파를 이뤄냈다.

시는 이번 100만 명 서명운동의 성과가 국민운동단체, 이통장연합회 등 시민단체 등이 적극적인 참여로 분석했다.

부산시 새마을회, 자유총연맹, 바르게살기협의회를 비롯한 국민운동단체는 단체원 참여를 포함해 주요 도시철도 역사에서 서명운동 등을 진행했다.

또 이통장연합회는 각 가정을 방문하며 시민들에게 서명운동의 취지와 참여를 요청했다. 라이온스‧로타리‧청년회 등 주요 시민단체도 단체 역량을 총결집해 홍보와 서명운동에 동참했다.

지역 국회의원 다수가 서명 인증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하는 등 열기를 이끌었고, 16개 구군 구청장군수협의회에도 동참했다. 시의장을 비롯한 시의회 의원 대부분이 인증에 동참했으며 연예인과 단체대표 등도 참여했다.

추석 전후로 부산의 경계를 넘어 출향인사, 각종 동문회, 향우회 등의 전폭적 지지 속에 전국적 이벤트로 자리매김했다.

법안의 직접 수혜자가 미래세대라는 인식 확산 속에 시 어린이집연합회, 유치원연합회,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연합회 등이 참여하는 등 세대를 초월한 서명운동 참여가 진행됐다.

‘부산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은 현재 행정안전위원회 제1소위원회에 상정돼 있다.

시는 빠른 통과를 위해 행안위·법사위 위원 면담 등 모든 노력하는 한편 국회 대응과 별도로 시민 궐기대회, 권역별 토론회도 추가로 개최해 시민 열기를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예정이다.

박 시장은 “100만 명 서명운동은 100만 명이라는 상징적 숫자를 돌파한 것도 있지만 더 큰 결실은 부산시민 모두가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게 된 것이다”며 “서명운동의 결과로 나타난 시민의 열망을 가장 적절한 시기에 국회에 전달해 연내 특별법 제정이 반드시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창 기자 jckim@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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