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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사람들의 삶에서 청쿵그룹은 떼어놓을 수 없는 존재다. 홍콩 사람들 대다수가 청쿵그룹이 지은 아파트에서 잠을 자고 그들이 건설한 교량과 그들이 세운 지하철역을 이용해 출퇴근을 한다. 또한 청쿵그룹이 제공하는 전기와 인터넷을 이용해 문화생활을 하며 그들이 만든 매장에서 쇼핑을 하고 식사를 한다.
“홍콩인이 1달러를 쓰면 그중 5센트는 리카싱의 호주머니로 들어간다”는 말은 조금도 과장이 아니다.
청쿵그룹의 리카싱 회장은 제주도보다 작은 홍콩섬에서 세계적인 부를 일군 사람이다. 광동성에서 태어나 12세에 홍콩으로 피난 온 그는 14세에 아버지를 잃고 학교마저 그만두었다. 돈을 벌기 위해 티하우스에서 일을 시작한 그는 현재 54개국에 500여 개 계열사·25만 명의 직원을 거느린 사업 제국을 이끌고 있다.
그가 운영하는 기업의 시가총액은 52조 원, 서울시 1년 예산과 맞먹는 금액이다. 개인 자산도 수 조 원에 이른다.
이번에 출간된 ‘무한의 부’는 14세에 가장이 된 소년에서 글로벌 기업인으로 성장한 리카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워런 버핏이 ‘현대 경영의 교과서’라 칭송한 리카싱의 삶은 단순한 자기 자랑이나 돈 이야기를 넘어선다.
그의 유명세는 단지 천문학적 부 때문이 아니다. 그는 10년도 더 된 양복을 즐겨 입으며 3만 원짜리 싸구려 시계를 차고 구내식당에서 직원들과 똑같이 줄을 서서 밥을 탄다. 자신은 청빈한 생활을 실천하면서 기부와 교육 및 의료 자선 활동을 멈추지 않아 홍콩인의 존경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 책은 52조 원 자산가로서 그가 내린 중요한 결정들과 혁신적인 비즈니스 철학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90대에도 현역으로 활동하는 그의 끊임없는 열정은 독자들에게 ‘부’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만든다.
이 책에는 리카싱의 생각을 배울 수 있는 60개의 액션 플랜이 담겨 있다. 하나씩 실천하다 보면 ‘부를 쌓는 무한 동력’을 얻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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