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부동산 시장 거래 금액이 2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20일 부동산 정보 기업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공장·상가·사무실·토지 등 9개 부동산 유형의 총 거래 금액은 20조7584억 원으로 전월 대비 26.5% 감소했다. 거래량 역시 6만3656건으로 20.2% 줄면서 부동산 시장 전반적으로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일반 공장·창고 거래 금액은 66.1% 급감했고 상업·업무용 빌딩(-50.4%)과 상가·사무실(-49.0%) 등 상업용 부동산의 거래 위축이 두드러졌다. 거래량 역시 집합 공장·창고(-46.9%)와 상가·사무실(-43.7%) 및 오피스텔(-36.7%) 등에서 급감했다.
이 같은 부동산 시장 침체 속에서도 유일하게 아파트 거래 금액만 증가했다. 1월 전국 아파트 거래 금액은 11조7491억 원으로 전월 대비 1.4% 증가했고 거래량 감소 폭도 -2.5%로 다른 유형에 비해 적었다.
특히 서울 아파트는 3조9811억 원으로 10% 상승하면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거래량도 3162건으로 5.2% 늘어나면서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인천(3.5%)·경기(2.3%) 등 수도권 지역에서도 소폭 증가세를 보였지만 제주(-18.1%)·대전(-18.6%) 등 지방 시장은 여전히 침체된 모습이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정치적 불확실성과 경기 둔화 속에서 서울 아파트는 상대적으로 안전한 자산으로 인식되면서 거래가 유지되고 있다”며 “반면 상업용 부동산과 지방 시장은 침체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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