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26-10-15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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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 미 해군 군수지원함 첫 MRO 완벽 수행
아멜리아 에어하트함 모든 작업 마치고 부산항 출항
김종창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6-10-15 12:29:05
▲HJ중공업이 첫 미 해군군수지원함의 유지·보수·정비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미 해군 감사장. HJ중공업
 
HJ중공업이 첫 미 해군군수지원함의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부산항에서 출항시켰다.
 
국내 중형조선사가 미 해군 함정 MRO 사업을 수주해 완료한 첫 사례로 HJ중공업의 정비 기술력과 부산 조선사업의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HJ중공업은 미 해군 해상수송사령부(MSC) 소속 4만 톤급 군수지원함 ‘USNS 아멜리아 에어하트함’의 정비사업을 완료하고 함정을 출항시켰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HJ중공업이 지난해 12월 미 해군 보급체계사령부(NAVSUP) 및 해상수송사령부(MSC)와 4만 톤급 군수지원함 아멜리아 에어하트함 정비 계약을 체결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지난 1월 부산 영도조선소에 입항한 함정을 대상으로 선체와 주요 시스템에 대한 점검 및 정비, 장비와 설비 유지보수, 부품 교체 등 다양한 MRO 작업을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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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정비 과정에서 당초 계약 범위에 포함되지 않았던 추가 정비 사항과 여러 결함이 확인되면서 사업의 난도가 높아졌다.
 
HJ중공업은 문제점을 분석해 개선 방안을 미 해군측에 제시했고, 미 해군이 이를 수용하면서 정비 범위도 확대됐다.
 
이에 따라 당초 4월까지 예정됐던 공사는 10월까지 연장됐지만 HJ중공업은 추가 정비작업까지 마무리하면며 사업을 완료했다. 계약금액도 정비 범위 확대에 따라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HJ중공업이 MRO 기술력뿐 아니라 현장 정비 소요에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정비 역량을 보여준 결과다.
 
이번 MRO 사업을 지켜본 미 해군 역시 HJ중공업의 정비 품질과 기술력, 계약 수행 역량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렸다.
 
미 해군 관계자는 HJ중공업이 정비를 마친 군수지원함의 품질과 정비 완성도에 만족감을 나타내며 이번 MRO 사업 수행 결과에 감사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HJ중공업은 이번 사업을 통해 미 해군이 요구하는 높은 수준의 품질과 정비 기준을 실제 현장에서 충족시켰을 뿐 아니라, 미국 정부와 해군이 추진하고 있는 ‘인도·태평양 지역 정비 역량 강화’ 정책에 부합하는 MRO 사업 경쟁력을 입증했다.
 
▲ USNS 아멜리아 에어하트
 
HJ중공업은 이번 사업을 통해 미 해군 함정 정비시장에서 경쟁력을 확인하고 후속 사업 확보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국내 해양방위산업 분야에서 축적한 함정 건조·수리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MRO 시장 진출을 확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미 해군 함정 MRO 시장은 국내 조선업계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신조선 건조에 비해 기존 함정의 정비·수리 수요를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HJ중공업은 이번 첫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계기로 미 해군과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후속 수주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유상철 대표는 “잦은 일정 변경과 공사 범위 확대에도 미 해군과 긴밀히 협의하며 정비에 심혈을 기울인 끝에 첫 MRO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며 “이번 성과를 계기로 미 해군과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후속 수주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번 출항은 HJ중공업이 미 해군 MRO 시장에 첫발을 내디딘 데 이어 실제 사업 수행 능력까지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향후 계약 확보와 사업 영역 확대가 부산 영도조선소의 일감 확보는 물론 지역 조선산업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아멜리아 에어하트함은 길이 210m, 폭 32m의 4만 톤급 대형 군수지원함으로, 미 해군 항공모함과 전투함 등에 최대 6000톤의 탄약·식량·화물과 2400t의 연료를 보급하는 핵심 군수지원 전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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