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건설사 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삼성물산·현대건설·대우건설 등 주요 건설사는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며 반면 DL이앤씨와 HDC현대산업개발은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이 전망된다.
20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하이테크 및 해외 플랜트 현장의 마무리로 영업이익이 6598억 원으로 전년 대비 7.4% 줄고 매출도 9조7855억 원으로 9.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건설은 마진이 낮은 2021~2022년 분양 현장의 준공으로 영업이익이 24.2% 줄어든 1900억 원으로 추정되며 대우건설 역시 지방 미분양 리스크와 해외 사업 위축으로 영업이익이 27% 감소할 전망이다.
반면 지난해 1분기 기저효과와 수익성 높은 프로젝트 덕분에 DL이앤씨는 873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3.4%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플랜트 부문 확장과 저수익 현장 종료가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HDC현산 역시 아이파크 입주 매출 본격 반영과 원가율 회복 효과로 영업이익이 38.2% 늘어난 575억 원으로 추산된다.
GS건설 역시 플랜트 분야 기대감 속에 영업이익이 소폭 상승할 것으로 보이지만 2023년 이전 고원가 현장의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하반기부터 고원가 프로젝트 비중이 점차 줄며 전반적인 실적 회복세가 가시화될 것”이라며 포트폴리오 전환 및 수주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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