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초구가 관행적으로 이어온 업무와 중복 사업 41개를 정비해 11억5000만 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내면서 행정 효율을 높인다.
구는 민선 9기 첫 본예산 편성을 앞두고 불필요한 업무를 줄여 핵심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하는 ‘업무 다이어트’를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구는 7월27일부터 8월28일까지 전 부서를 대상으로 장기간 관행적으로 운영한 사업, 주민 수혜도가 낮은 사업, 유사·중복 사업 등을 전면 검토해 정비 대상 41개를 발굴했다.
대표적인 개선 사례는 주간업무보고 폐지다. 매주 전 직원이 자료를 작성하고 부서별로 취합·검토하던 절차를 즉시 중단해 반복적인 행정 부담을 줄였다.
코로나19 시기 도입한 아이스팩 재사용사업은 젤타입 아이스팩 사용 감소와 친환경 제품 확산에 따라 이달 말 종료한다.
이용률이 낮은 방배역 자전거 수리센터도 내년부터 운영을 중단하고 찾아가는 자전거 수리센터로 대체한다.
중복 행사도 통합한다. 신년·송년음악회는 서초문화재단과 서초문화원 음악회로 갈음하고, 반려견축제는 펫밀리데이로, 보육정책 성과보고회는 보육페스티벌로 각각 통합한다.
구는 부서별 업무 경감 효과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내년도 예산 조정 등 후속 조치를 추진할 방침이다.
전성수 구청장은 “업무 다이어트의 핵심은 불필요한 일을 줄여 꼭 필요한 곳에 행정력을 집중하는 데 있다”며 “매년 업무 다이어트를 통해 직원들이 핵심사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그 변화가 구민들을 위한 더 나은 행정서비스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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