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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1일 숲(구 아프리카TV), 세진, 신기테크 등 3개사에 대해 회계처리 위반 및 외부감사 방해 등을 적발하고 총 18억원 규모의 과징금과 함께 감사인 지정 등의 조치를 의결했다.
증선위에 따르면 숲은 2021년과 2022년 게임 콘텐츠 광고 및 개인방송 용역 수익을 총액 기준으로 인식해 각각 118억 원, 259억 원의 영업수익과 비용을 과대계상한 사실이 확인됐다. 중개 수익은 순액 기준으로 회계처리해야 함에도 이를 위반했다. 회사에는 과징금 14억9000만 원과 3년간 감사인 지정 조치가 내려졌으며, 전 대표이사와 전 담당 임원에게 각각 2710만 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세진은 관계사와의 거래를 통해 매출채권을 회수하고도 이를 회계상 제거하지 않은 채 허위 차입계약을 통해 자산과 수익을 과대계상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외부감사 절차를 방해한 혐의도 적발됐다. 외부감사인에게는 허위 자료를 제공하고, 해외 거래처에는 채권채무조회서 회신을 조작하도록 요구한 정황이 확인됐다. 세진은 과징금 1억8000만 원, 감사인 지정 2년 조치를 받았고, 대표이사와 전 임원은 각 1770만 원, 감사인에게는 600만 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신기테크는 자금의 실질적 권리·의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장기대여금과 선수금을 과대계상해 자기자본을 부풀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 또한 외부감사인을 대상으로 허위 자료를 제공하며 감사절차를 방해한 사실이 적발됐다. 신기테크에는 과징금 3000만 원과 2년간 감사인 지정이 내려졌고, 대표이사는 300만 원의 과징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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