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경주지역 한우농가들이 ‘2026 경북한우경진대회’에서 그랜드 챔피언을 비롯해 최우수상 2점과 우수상 1점을 차지하며 경주 한우의 우수한 개량 수준과 사육 경쟁력을 입증했다.
시는 이번 대회에 미경산우와 경산우 1~3부 등 총 4두를 출품해 3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경상북도와 영천시가 주최하고 한우협회 대구경북도지회와 농협경제지주 경북지역본부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도내 우수 한우를 발굴하고 한우 개량 성과를 평가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진대회는 △암송아지 △미경산우 △경산우 1부 △경산우 2부 △경산우 3부 △한우품질평가 등 총 6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심사에서는 혈통과 체형, 발육상태, 번식능력 등 한우의 생산성과 개량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경주시 출품 농가들은 경산우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경산우 1부에서는 천북면 최삼호 농가가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이어 경산우 2부에서는 건천읍 최원준 농가가 우수상을 받으며 경주 한우의 경쟁력을 이어갔다.
특히 경산우 3부에서는 내남면 김근술 농가가 최우수상을 수상한 데 이어 전체 출품 한우 가운데 가장 우수한 개체를 선정하는 ‘그랜드 챔피언’에도 이름을 올렸다.
한 농가가 부문 최우수상과 대회 최고상을 동시에 차지하면서 경주 한우의 우수성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는 평가다.
이번 수상은 단순히 개별 농가의 성과를 넘어 경주시가 꾸준히 추진해 온 한우 개량정책과 체계적인 사양관리가 결실을 맺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는 그동안 우량 한우 생산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우수 혈통 관리와 개량 지원, 사육환경 개선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농가 역시 우량 개체 선발과 체계적인 사양관리, 번식능력 향상에 힘을 쏟으며 한우 품질 고급화에 주력해 왔다.
이번 대회에서 여러 농가가 부문별로 고르게 수상한 점도 주목된다. 특정 농가나 개체에 국한된 성과가 아니라 지역 전반의 한우 개량 수준과 사육 역량이 함께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한우산업을 둘러싼 생산비 상승과 소비환경 변화 등으로 축산농가의 경영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품질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경주시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우량 한우 생산과 품질 고급화 지원을 강화하고 경주 한우의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축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주낙영 시장은 “그랜드 챔피언을 비롯한 이번 수상은 농가들의 꾸준한 노력과 한우 개량에 대한 열정이 만들어낸 값진 성과이다”라며 “우량 한우 생산 기반을 강화하고 농가 소득과 경주 한우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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