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53회 성주군민체육대회가 10일 성주별고을운동장에서 열렸다. 10개 읍면 주민들이 모인 운동장은 이색적인 선수단 입장 퍼포먼스와 성화 봉송, 경기 응원으로 활기를 띠었다.
읍면별 선수단은 저마다 지역의 특색을 살린 모습으로 입장했다. 벽진면은 풍물놀이패를 앞세우고 여의주를 문 두 마리 청룡을 등장시켰다. 하늘에서 폭죽까지 터지자 운동장의 시선이 쏠렸다.
선남면은 노란 참외와 풍선을 들고 행진하며 참외 고장의 색깔을 드러냈다. 지역마다 준비한 입장 행렬에는 주민들의 정성과 자부심이 담겼다.
성화 봉송에는 10개 읍면 대표 주자들이 참여했다. 어린 자녀의 손을 잡거나 아이와 함께 성화를 옮기는 가족 주자들이 트랙을 돌며 대회의 의미를 더했다.
성화는 체육회장을 거쳐 군의장과 이병환 전 군수, 전화식 군수에게 이어졌다. 이어 군수와 군의장·전 군수가 함께 성화에 불을 밝히자 참석자들의 박수가 쏟아졌다.
지난 대회까지 5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월항면은 우승기를 반환하고 새 대회의 시작을 알렸다. 경기장에서는 협동제기차기와 이장 계주, 줄다리기 등이 이어졌다.
협동제기차기에서는 호흡을 맞추려는 참가자들의 동작에 웃음이 터졌고, 이장 계주에서는 바통을 이어받은 주자들이 트랙을 달릴 때마다 응원이 쏟아졌다. 줄다리기에서도 주민들이 한데 힘을 모으며 열기를 더했다.
운동장 주변 읍면별 부스에는 음식이 푸짐하게 차려졌다. 경기장에서는 승부를 겨루고, 오랜만에 만난 주민들은 음식을 나누며 한 해 농사와 살림살이를 묻고 덕담을 건넸다. 체육대회가 이웃끼리 정을 나누고 지역의 결속을 다지는 자리임을 보여주는 풍경이었다.
전화식 군수는 “이 자리는 각 읍면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 소통하고 응원하며 하나가 되는 자리이다”라고 말했다.
후원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