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울릉군이 지역 특성에 맞는 대체작물 발굴과 과학영농 기술 보급을 통해 농가 소득원 다변화에 나섰다.
기존 작물 중심의 재배구조에서 벗어나 마가목과 물엉겅퀴 등 지역 환경에 적합한 작물의 생산 기반을 확대하고 미래 농업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울릉군 농업기술센터가 15일 서면 남서리 과학영농실증시범포에서 지역 농업인을 대상으로 ‘2026년 하반기 농업인 현장 실증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울릉도의 기후와 재배 환경에 적합한 대체작물의 재배기술을 보급하고 농업인들이 영농 과정에서 겪는 현장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마가목과 물엉겅퀴를 울릉 농업의 새로운 소득작물로 육성하기 위한 재배 목적과 발전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마가목 교육에서는 묘목 생산부터 생육 단계별 관리기술까지 체계적인 재배 방법을 소개했다.
주요 교육 내용은 △묘목 생산기술 △봄철 전정 요령 △굴벌레나방 등 주요 병해충 방제 △지제부 약제 처리 등이다.
이를 통해 농업인들이 안정적인 재배기술을 익히고 마가목을 고부가가치 임산물·약용작물로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살펴보도록 했다.
물엉겅퀴 교육에서는 종자 확보와 관리에 중점을 뒀다. 종자 채취 과정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을 줄이기 위해 관모 제거와 자연건조 방법을 직접 실습하며 안정적인 종자 생산·관리기술을 공유했다.
실용적인 영농기술 교육도 병행됐다. 효모균·유산균·광합성균을 활용한 유용 미생물(EM) 배양 과정에서는 수온 30℃ 유지와 배양 방법을 설명했다.
또 감자 역식재배 시험연구와 육묘상자 밑거름 재배기술 등을 소개하며 농업인들이 실제 영농에 활용할 수 있는 기술 습득을 지원했다.
군은 이번 교육을 계기로 과학영농실증시범포의 시험·연구 기능과 현장 기술보급을 연계해 지역 특화작물의 재배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남한권 군수는 “이번 현장 실증교육은 우리 군의 농업 환경에 맞는 대체작물을 발굴하고 농가 소득을 높이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다”라며 “앞으로도 과학영농실증시범포 본래의 기능을 적극 살려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현장 중심의 기술보급을 정례화하겠다”고 밝혔다.
교육을 진행한 정연학 농업연구사는 “마가목과 물엉겅퀴를 비롯한 지역 맞춤형 작목들이 울릉 농업의 든든한 대체작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연구와 기술 지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15년 조성된 울릉군 과학영농실증시범포는 현재 60여 종의 작물을 재배·연구하고 있다.
군은 이곳을 활용해 지역 환경에 적합한 작물을 발굴하고 농업인에게 실증 중심의 영농기술을 보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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