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목동10단지 재건축사업 시공권을 확보했다. 목동신시가지 재건축사업에서 시공사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수주로 현대건설은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목표인 12조 원을 넘어섰다.
현대건설은 지난 18일 열린 목동10단지 재건축사업 전체회의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목동10단지 재건축은 서울 양천구 신정동 311번지 일대 기존 2160가구를 최고 40층, 총 4248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로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사업시행자는 한국토지신탁이며, 총공사비는 약 2조6136억 원이다.
현대건설은 목동10단지에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디에이치(THE H)’를 적용할 계획이다. 목동신시가지에서 디에이치 브랜드를 적용하는 첫 사례다. 단지명으로는 히브리어로 숫자 10을 뜻하는 ‘에세르(ESER)’를 결합한 ‘디에이치 목동 에세르’를 제안했다.
설계에는 미국 건축설계사 모포시스(Morphosis)와 글로벌 디자인 그룹 사사키(Sasaki)가 참여한다. 현대건설은 모포시스의 건축 설계와 사사키의 조경·커뮤니티 설계를 바탕으로 교육과 자연, 커뮤니티를 결합한 주거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단지 전체에 교육과 교류를 접목한 ‘올 라이프 캠퍼스’ 콘셉트를 제시했다.
현대건설은 이번 수주로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목표인 12조 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 9월 업계 최초로 2년 연속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10조 원을 돌파한 데 이어 목동 재건축 시장에도 진출하게 됐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목동10단지는 현대건설이 목동신시가지 재건축 시장에 첫발을 내딛는 뜻깊은 사업"이라며 "기술력과 브랜드 경쟁력, 글로벌 설계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 특성을 반영한 주거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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