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예산 복원 이후 연구개발직 및 공학기술직 일자리가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분야 구직급여 신청자가 크게 줄었다.
황정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 자연·생명과학 연구직과 정보통신 연구개발직 및 공학기술직 구직급여 신청자는 총 1만1845명이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만8741명보다 36.8% 감소한 수치다.
분야별로 보면 자연·생명과학 연구직 신청자는 2644명으로 전년 동기(4255명) 대비 37.9% 감소했다. 정보통신 연구개발직 및 공학기술직 신청자는 1만4486명에서 9201명으로 36.5% 줄었다.
황정아 의원은 연구직 구직급여 신청자 감소가 윤석열정부 당시 삭감됐던 R&D 예산이 복원되며 연구직 일자리가 복원된 결과라고 해석했다.
2023년 31조1000억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R&D 예산 총액은 2024년 26조5000억 원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현장 발발과 이에 따른 보완책 마련으로 2025년 29조6000억 원으로 늘었다.
이후 이재명정부는 2026년 R&D 예산을 35조5000억 원까지 증액했으며 2027년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39조5000억으로 R&D 예산을 증액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2025년 11월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린 ‘국민보고회’에서 “이번 정부에서는 R&D 예산을 원상 복구할 뿐 아니라 더 많은 국가의 역량을 투입해 R&D 예산을 늘렸다”라며 “상상하지 못할 정도로 R&D 예산을 늘렸다”라고 말한 바 있다.
회복된 예산은 이재명정부가 추진하는 3대 메가프로젝트에 집중 투입될 예정이다. 인공지능(AI) 분야에 전년 대비 69.1% 증가한 4조1000억 원을 투입하며 반도체·디스플레이에는 11.8% 증가한 1조3000억 원을 배정했다. 차세대보안·네트워크에는 11.7% 증가한 7000억 원이 배정됐다.
또한 ‘대한민국 미래 개척 7대 SEED’를 선정해 △미래 에너지·원자력 △첨단공급망 △첨단바이오 △우주항공·해양 △양자 분야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황정아 의원은 “윤석열 정권의 R&D 삭감으로 일자리와 생계를 위협받았던 연구 현장에서 구직급여 신청이 줄고 있다는 것은 의미 있는 변화”라며 “이재명 정부의 과감한 과학기술투자가 안정적인 연구 일자리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회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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