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선권 카페베네 회장은 삼성동 아이파크 고층의 한 호실을 보유했다. 공급면적 182㎡(약 55평)대이며, 2007년 매입당시 거래가액은 32억원이다. 부동산에 따르면 비슷한 층, 동일 평수의 현재 시세는 약 25~27억원 수준이다. ⓒ스카이데일리
삼성동 아이파크를 보유한 이들 중에는 김선권 카페베네 대표이사 회장도 포함돼 있다.
김선권 회장은 지난 2007년 9월 자신 명의로 아이파크 고층의 한 호실을 매입했다. 이 호실은 공급면적 182㎡(약 55평), 전용면적 145㎡(약 44평)이다.
매입 금액은 32억원이었다. 김 회장은 호실을 담보로 근저당 여러 건을 설정했는데, 이 가운데 현재 2건의 근저당이 남아있다. 대출금액은 약 30억원으로 추정됐다.
박남식 렉스리얼티에셋 대표에 따르면 아이파크는 3.3㎡(약 1평)당 약 4900만원으로 현재 55평 시세는 25억~27억원 수준이다.
박 대표는 “아이파크의 한강권 조망이 갤러리아포레 등 다른 고급 아파트보다 뛰어나다보니 집을 보러왔을 때 평수를 고민하던 고객이 경치를 보고 바로 계약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아이파크는 고층일수록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삼성동 아이파크는 올해 1월 공급면적 55평 호실은 6층 22억원, 12층 22억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9월에는 21층 23억원, 39층 26억원의 거래가 있었다.
카페베네, 장외 1주당 6000원대…김 회장 주식가치 최대 265억선
▲ 김선권 카페베네 회장은 카페베네의 최대주주로 지분 49.49%를 소유했다. 카페베네의 주식은 장외에서 4월 중순 기준 6100~6800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김 회장의 주식 가치는 238억~265억원 수준으로 추정됐다. 사진은 서울 시내의 카페베네 매장. ⓒ스카이데일리
김선권 회장은 커피가맹점 프랜차이즈 카페베네를 2008년 창업했다. 그는 카페베네의 최대주주다.
금감원 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 회장은 2014년 말 기준 390만5160주 49.49%를 소유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있다. 그 외 지분은 케이쓰리제오호사모펀드가 21%, 비앤에스컨설팅이 4.02%를 보유했다.
카페베네의 주식은 4월 중순 기준 장외에서 1주당 6100~6800원선에서 거래랬다. 지난 1월에는 7550원에서 9500원으로 25.83% 상승하기도 했다. 4월 중순 기준 김 회장의 주식 가치는 238억~265억원 수준으로 추정됐다.
적자로 빌딩 두채 급매, 차익 29억…“무리한 확장이 적자 원인”
지난해 카페베네는 청담동 빌딩 두 채를 매각했다. 팔린 건물은 청담동의 베네빌딩과 베네타워 두 곳이다. 베네타워는 경기고앞사거리에 위치했고 베네빌딩은 베네타워에서 350m 근방에 있다.
지난 2011년 4월 카페베네는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의 청담동 빌딩을 매입했다. 이후 이 빌딩은 베네빌딩으로 불렸다.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대지면적은 252㎡(약 76평), 연면적은 770㎡(약 233평)이었다. 2011년 매입가격은 39억원이다. 2014년 2월 카페베네는 광고대행사 로빈스앤컴퍼니에게 40억원에 매각했다. 시세차익은 1억원에 불과했다. 현재 이곳에는 로빈스앤컴퍼니가 입주해 있다.
카페베네는 2012년 11월에는 베네타워로 쓸 빌딩을 매입했다. 이 빌딩은 대지면적 498㎡(약 150평), 연면적 6901㎡(약 2087평) 지하7층·지상17층 규모이다. 2012년 매입당시 금액은 335억원이었고 2014년 10월에 카페베네는 이 빌딩을 김원일 전 골프존 대표에게 363억원에 팔았다. 차익은 28억원이다.
카페베네가 두 개 빌딩 매각을 통해 얻은 금액은 403억원, 차익은 29억원선이었다. 카페베네는 베네타워를 팔고 베네타워에 임대해 들어갔다. 현재 8층을 제외하고 건물 전체를 카페베네가 사용하고 있다.
▲ 업계에 따르면 카페베네는 2013년 이후 재무상황이 어려워지자 지난 한 해 동안 카페베네 소유의 빌딩 두채를 매각했다. 카페베네는 빌딩 매각을 통해 손에 쥔 돈은 403억원이었다. 시세차익은 29억원 수준이었다. 사진은 베네타워(왼쪽)와 구 베네빌딩 ⓒ스카이데일리
업계는 카페베네가 적자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한 해 동안 빌딩 두 채를 매각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카페베네는 2011년부터 기업공개(IPO)를 준비해왔으나 실적악화 및 부채증가로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었다.
실적 부진에 대해 유통업계는 카페베네가 창업이후 무리하게 점포를 늘리고 신규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장하면서 실적 부진을 야기시켰다고 분석했다.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연결기준 카페베네는 2013년 적자로 전환됐다. 2014년 실적은 매출액 1464억원, 영업이익 31억원, 당기순손실 114억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2013년에는 매출액 1874억원, 영업이익 40억원, 당기순손실 20억원을 보였다.
카페베네는 한국, 미국, 중국, 홍콩에 비앤에스인터네셔널, 미국 카페베네 등 6개의 계열회사를 뒀다.
2008년 설립된 카페베네는 2009년 연예기획사와의 제휴로 스타마케팅에 성공한 뒤 인지도를 넓혀왔다. 업계에 따르면 카페베네의 최근 전체 매장은 1598개, 국내 매장은 928개, 해외매장은 670개에 달했다.
지난 2012년 2월 뉴욕 맨헤튼 1호점을 시작으로 미국에 80여개 매장을 열었고, 4월 중국에 진출해 현지 점포를 580여개까지 확장했다. 그러나 매출 부진으로 폐업 또는 영업권 양도 사례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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