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강남 부자부모들, 보육시설에 안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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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부자부모들, 보육시설에 안보낸다
6세미만 아동수 정원비율 36·39% 최저

손채윤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3-05-07 15:34:25

‘사교육 1번지’ 서초구와 강남구에 위치한 보육시설이 서울시내에서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초·강남구에 있는 6세미만 아동 수에 비해 보육시설 정원 비율이 가장 낮은 것이다. 7일 서울연구원이 발표한 ‘서울시내 보육시설 현황’에 따르면 서초·강남구의 아동 수는 총 4만8642명이지만 보육시설 정원은 1만8350명에 그쳐 아동 수 대비 보육시설 정원 비율은 40%를 밑돌았다. 서울시내 전체 아동 수가 50만2984명이고 보육시설 정원이 26만1667명으로 그 비율이 52%임을 고려하면 서초·강남구는 이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서초구는 아동 수가 2만3018명인데 비해 보육시설 정원은 8325명으로 36.2%에 그쳐 가장 낮았다. 또 강남구는 아동 수 2만5624명에 보육시설 정원은 1만25명으로 39.1%에 불과했다. 그러나 보육시설 가운데 강남구와 서초구는 직장 보육시설이 다른 구에 비해 월등히 많았다. 각 17곳으로 이는 강남·서초구에 기업체가 대거 밀집해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업무시설 등이 밀집된 영등포구(15곳), 종로구(13곳), 중구(11곳) 등도 직장 보육시설이 타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았다. 직장 보육시설은 사업주가 사업장의 근로자를 위해 설치·운영하는 어린이집을 말한다. 서울에서 보육시설 정원 비율이 높은 구는 금천구 78.0%, 종로구 73.2%, 도봉구 64.1% 등이다. 한편 보건복지부 보육통계와 서울시 보육시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서울시내 보육시설은 총 6538곳으로 집계됐다. 2010년 5869곳보다 11.2% 증가했다. 보육시설 정원은 같은 기간 23만6319명에서 26만1667명으로 10.7% 늘었다. 보육아동 수도 2010년 20만6574명에서 2012년 23만9332명으로 15.9% 증가했다.

▲ 서울에서 보육시설이 가장 적은 자치구는 서초구와 강남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초·강남구의 아동 수는 총 4만8642명이지만 보육시설 정원은 1만8350명에 그쳐 아동 수 대비 보육시설 정원 비율은 40%를 밑돌았다. 사진은 구립 보육시설인 ‘서초장미어린이집’ 전경(위)과 내부 모습. ⓒ스카이데일리

서울에서 보육시설이 가장 적은 자치구는 서초구와 강남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초구와 강남구는 6세미만 아동 수에 비해 보육시설 정원 비율이 가장 낮았다.

7일 서울연구원이 발표한 ‘서울시내 보육시설 현황’에 따르면 서초·강남구의 아동 수는 총 4만8642명이지만 보육시설 정원은 1만8350명에 그쳐 아동 수 대비 보육시설 정원 비율은 40%를 밑돌았다.

서울시내 전체 아동 수가 50만2984명이고 보육시설 정원이 26만1667명으로 그 비율이 52%임을 고려하면 서초·강남구는 이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 자료:서울시 보육시설통계, 서울연구원 ⓒ스카이데일리<도표=최은숙>

서초구는 아동 수가 2만3018명인데 비해 보육시설 정원은 8325명으로 36.2%에 그쳐 가장 낮았다. 또 강남구는 아동 수 2만5624명에 보육시설 정원은 1만25명으로 39.1%에 불과했다.

그러나 보육시설 가운데 강남구와 서초구는 직장 보육시설이 다른 구에 비해 월등히 많았다. 각 17곳으로 이는 강남·서초구에 기업체에 대거 밀집해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업무시설 등이 밀집된 영등포구(15곳), 종로구(13곳), 중구(11곳) 등도 직장 보육시설이 타구에 비해 많았다. 직장 보육시설은 사업주가 사업장의 근로자를 위해 설치·운영하는 어린이집을 말한다.

▲ 자료:서울시 보육시설통계, 서울연구원 ⓒ스카이데일리

이어 아동 수 대비 보육시설이 부족한 자치구는 송파구 43.3%, 마포구 44.3%, 동작구 45.8%, 용산구 46.6% 순이었다.

반면 보육시설 정원 비율이 높은 구는 금천구 78.0%, 종로구 73.2%, 도봉구 64.1% 등이다.

보육시설 입소 대상인 아동이 가장 많은 구는 송파구로 3만5166명을 기록했다. 이어 강서구 3만319명, 노원구 2만9341명, 은평구 2만6036명, 구로구 2만5929명 그리고 강남구 2만5624명 순으로 나타났다.

보육시설 정원이 많은 구는 노원구로 1만5557명으로 조사됐다. 뒤 이어 강서구 1만5445명, 은평구 1만5227명, 송파구 1만5213명, 강동구 1만3449명 순으로 집계됐다.

▲ 자료:서울시 보육시설통계, 서울연구원 ⓒ스카이데일리

보육시설이 가장 많은 지역은 노원구 566곳, 송파구 417곳, 강서구 410곳 순이었다.

한편 보건복지부 보육통계와 서울시 보육시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서울시내 보육시설은 총 6538곳으로 집계됐다. 2010년 5869곳보다 11.2% 증가했다.

보육시설 정원은 같은 기간 23만6319명에서 26만1667명으로 10.7% 늘었다. 보육아동 수도 2010년 20만6574명에서 2012년 23만9332명으로 15.9% 증가했다.

▲ 자료:보건복지부 보육통계, 서울시 보육시설통계 ⓒ스카이데일리

보육시설별로 보면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설치·운영하는 국공립보육시설은 690곳으로 2010년 643곳보다 7.3% 늘었다. 정원은 5만7007명으로 2010년 5만4922명보다 3.8% 늘었으며, 보육아동 수는 같은 기간 5만378명에서 5만3601명으로 6.4% 증가했다.

국공립보육시설은 강남구가 41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성동구(38), 마포구(37), 송파구(36) 순이었다.

국공립 보육시설 외 서울시내에서 각종 법인이나 단체 등이 운영하는 법인 보육시설은 42곳, 개인이 가정 등에서 운영하는 가정 보육시설은 3119곳, 보호자들이 조합을 결성해 운영하는 부모 보육시설은 24곳, 직장 보육시설 149곳이었으며 이밖에 민간 보육시설은 2514곳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