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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도파민 과잉의 시대에 살고 있다. 하루라도 소셜 미디어나 유튜브를 들여다보지 않을 수 없고 잠시라도 스마트폰을 손에서 떼 놓지 못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이와 같은 중독 현상 배후에 도파민이 있다.
뇌 속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은 행복 호르몬이라고도 불리는데 부족하면 파킨슨병 같은 무서운 병을 일으키지만 과하게 분비되면 중독 증상을 일으킨다. 인터넷뿐 아니라 마약이나 도박과 같은 치명적인 중독 역시 도파민 과다분비에 따른 뇌의 질병이다. 이 책은 이와 같은 우리 뇌를 지배하는 중독에 대해 어린이들에게 알기 쉽게 이야기해 주는 책이다.
중독은 어떤 물질이나 어떤 행위에 대해 습관적으로 의존하는 증상을 말한다. 독성 물질에 노출되는 포이즈닝(poisoning)이 아닌 의존성을 가리키는 어딕션(addiction)은 한때 마약 중독에만 쓰이는 말이었으나 누구나 크고 작은 중독 하나쯤은 있는 지금은 익숙한 용어가 됐다.
여러 중독 중 개인과 사회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는 마약·도박·알코올·인터넷 중독은 우리나라 보건복지부에서 지정한 4대 중독이며 우리나라 국민 중 약 600만 명이 이 중 하나에 빠져 있다고 한다.
모든 중독이 그렇지만 마약을 비롯한 4대 중독은 완치라는 개념이 없다. 방심하면 언제든 재발할 수 있고 평생 관리해야 하는 질병이다. 그렇기에 이 책은 처음부터 중독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치료법이라고 말한다.
중독의 홍수 시대에서 어린이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중독의 위험한 실체를 깨닫고 경계심을 가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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