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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출시한 데브시스터즈의 신작 게임이 다운로드 수와 매출 모두 좋은 성과를 거뒀다.
30일 센서타워 스토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쿠키런: 모험의 탑은 글로벌 출시 후 약 300만 건의 누적 다운로드를 달성해 모바일 RPG 다운로드 순위 1위에 올랐다. 국가별 다운로드 비중을 살펴보면 한국이 30%로 가장 높았고 △태국(23.8%) △미국(16%) △대만(7.5%) 등이 뒤를 이었다.
쿠키런: 모험의 탑의 글로벌 누적 매출은 약 1500만 달러에 달했다. 이는 전 세계 모바일 RPG 매출 19위이며 한국 시장 모바일 RPG 중에서는 4위다. 한국이 매출의 약 59.7%를 차지했으며 △대만(17.8%) △미국(7.8%) △태국(7%) 순으로 나타났다.
2024년 한국 시장에 출시된 모바일 RPG들과 글로벌 한 달 매출을 비교하면 쿠키런: 모험의 탑은 오픈 월드 RPG ‘명조: 워더링 웨이브’와 MMORPG ‘롬: 리멤버 오브 마제스티’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
쿠키런: 모험의 탑의 흥행 비결로는 2009년 출시 후 꾸준히 쌓아 온 충성도 높은 팬층이 꼽힌다. 센서타워 다운로드 유입경로 데이터에 따르면 전체 다운로드 중 오가닉 채널(검색 엔진 또는 동일한 도메인)을 통한 다운로드 비중이 72%에 달합다.
오가닉 다운로드에 기여한 키워드를 분석해 보면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모두 ‘쿠키런’을 포함한 키워드가 약 70%를 차지했다. 쿠키런을 검색하던 이용자가 자연스럽게 쿠키런: 모험의 탑에도 유입되는 것이다.
또한 쿠키런: 모험의 탑을 플레이하는 ‘쿠키런: 오븐 브레이크’ 이용자와 ‘쿠키런: 킹덤’ 이용자의 비중은 일반 인구 대비 각각 441%와 806% 더 높았다. 이는 기존 쿠키런 IP 이용자들이 새로운 쿠키런 게임이 나왔을 때 선호도가 높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더해 게임 플레이 방식을 일반적인 RPG 게임의 인식보다 가볍게 구성한 것 또한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센서타워는 “MMORPG 장르가 주를 이루고 있는 한국 시장 매출 상위권 모바일 RPG와 비교해 보면 액션 RPG 쿠키런: 모험의 탑은 사용 시간이 가장 짧지만 평균치의 세션 수를 보이고 있다”며 “캐릭터 레벨업과 장비 업그레이드와 던전 클리어와 같은 일반적인 RPG 요소를 보다 가볍게 구성한 쿠키런: 모험의 탑의 플레이 방식이 플레이어가 짧은 시간이지만 자주 게임을 즐기는 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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