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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17일부터 31일까지 ‘경북 전통주 수익 모델 창출 교육’을 한다.
이번 교육은 지역 전통주 산업의 지속적 성장과 핵심 인력 양성을 위해 주류 제조업체, 창업 예정자 등 20명을 대상으로 농업기술원 4층, 농업인회관 2층, 현장 등에서 진행한다.
전통주에 대한 세대별 흥미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하고 이를 통해 소비를 촉진해 수익을 창출하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했다.
총 5회에 걸쳐 소비자 니즈와 구매 패턴 변화에 대응하는 마케팅 전략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회차마다 로컬 전통주만의 가치를 찾는 브랜딩 전략, 인공지능(AI) 활용 CM송 등 제작, 퍼포먼스 기법, 칵테일 조주 기법 등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며 교육생들이 실제 적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도록 진행한다.
교육생이 직접 만든 전통주와 과일 에이드, 다양한 음료를 혼합 믹솔로지(술과 여러 종류의 음료 등을 섞어 만든 칵테일 또는 문화) 주류에 대한 품평회를 통해 선정한 2개 우수 제품은 서울의 주류 전문판매점에 입점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경북 전통주 업체는 22개 시군 155개 사(2022년 기준)가 운영 중으로 대표 제품은 안동소주, 경주 법주, 의성 사과와인, 문경 오미자와인 등이 있다.
그동안 농업기술원은 농식품 연구개발(R&D) 신기술을 활용해 고품질 과실주, 쌀 누룩 이용 발효주 등을 개발하고 산업화했으며 지난해부터 우리밀과 우리쌀 소비 촉진을 위한 주류 가공 창업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7월에 출시한 ‘김천호두막걸리’(백년주조)를 포함해 지역별 대표 전통주의 특색과 맛, 응용법 등을 담은 쇼츠를 제작해 홍보했다.
또한 9월 포항에서 열린 한국농촌지도자 전국대회에 전통주 특별부스를 설치해 안동소주 하이볼 2종을 선보였는데 시음회를 조기 마감할 만큼 많은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조영숙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쌀, 과일 등 특산물을 활용한 전통주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지역 음식, 문화와 융합을 통해 로컬의 가치를 높여주고 있다”며 “본 교육을 통해 전통주의 매력을 새롭게 알리고 오프라인 매장 입점이라는 실질적인 성과를 얻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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