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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비 전문 기자의 교주 취재기 ‘나는 교주다’가 출간됐다. 저자 장운철은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에 출연하기도 한 현장 잠입 취재기자로 이 분야 국내 최고의 베테랑이다.
이 책은 저자의 실제 경험에 바탕을 두고 있다. 저자는 △그루밍 강간범 △엉터리 치료사 △예언 사기꾼 △가짜 선지자 △종말론자 △과대망상증 환자 등 취재 과정에서 만난 다양한 사이비 교주들의 행태를 고발한다.
이 책의 목적은 분명하다. 사이비 교주의 전략과 전술을 있는 그대로 고발해 내 이웃이 교주의 유혹에 걸려들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대한민국의 사이비 교주들은 겉으로 드러난 것만 80여 명에 달한다. 하지만 저자는 그것은 ‘빙산의 일각’일 뿐이며 사이비 종교의 특성이 자기 은폐이기 때문에 우리 주변 아주 가까운 곳에 적지 않은 수가 숨어 있다고 이야기한다.
그들은 평범해 보이는 교회로 위장해 영입 신도들을 단계적으로 세뇌한 후 교주를 신으로 믿게 만드는 수법을 쓰고 있다.
저자에 따르면 한국에서 교주로 행세하는 이들은 크게 두 부류다. 사기꾼 또는 정신이상자. 책의 1~3부에서는 교주들의 행태에 집중한다. 그들은 때로는 사악하게 때로는 실소가 나올 정도로 우습게 행동한다.
공통점이라면 그들의 발언·행동·영업 수단들이 냉정하게 봤을 때 무척 허술하다는 것이다. 때로는 황당할 정도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이 그들의 유혹에 걸려든다.
세계 최고 수준의 지적 역량을 갖춘 대한민국 국민이 왜 속수무책 이런 사이비들에게 당하는 걸까? 궁금하다면 직접 책장을 펼쳐 확인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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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기획 ‘반대세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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