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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 핵심 당사자인 명태균 씨와 김영선 전 의원이 3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기소될 예정이다. 정치권은 명씨가 버렸다는 이른바 ‘황금폰’과 관련해 증거 인멸·은닉 혐의가 추가될지 주시 중이다.
창원지검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김 전 의원 구속 기간 만료일인 3일 명씨와 김 전 의원은 재판에 넘길 예정이다. 명씨 구속 기간 만료는 5일이지만 김 전 의원과 공범으로 판단되기에 같이 기소한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지난달 29일 명씨 등을 대상으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조사를 마무리했다. 검찰은 명씨가 강혜경 씨를 통해 김 전 의원으로부터 정치자금 7620만 원을 받고 경북 고령군수 예비후보자·대구시의원 예비후보자로부터 정치자금 1억2000만 원씩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명씨 등을 정치자금법 혐의로 기소한 뒤 제2창원국가산단 선정 개입·공천 개입 등 관련 혐의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은 최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와 제2창원국가산단 관련 경남도청·창원시청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2일 명씨 등을 소환해 여론 조작 등 의혹을 조사했다. 검찰은 ‘황금폰’ 행방이 묘연한 만큼 기소에서 증거 인멸·은닉 혐의를 추가할지를 검토 중이다. ‘황금폰’은 여론 조작 등과 관련된 증거가 담겨 있다는 추측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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