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터 2025 직장인 소프트 스킬 트렌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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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성·책임감·열정·회복력·윤리의식 등 의사결정 중요 기준

양준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2-13 11:59:12

인재 검증 플랫폼 스펙터가 13일 2025 직장인 소프트 스킬 트렌드 인사이트를 발표하고 우수한 인재들이 업무 수행 과정에서 발휘하는 5대 핵심 소프트 스킬이 채용 의사결정의 중요한 기준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프트 스킬은 직무 수행을 위한 기술적 역량인 하드 스킬과 다르게 조직 내에서 커뮤니케이션 및 팀워크 역량을 평가하는 기술 요소다. 동료와 어떻게 관계를 맺고 어떻게 함께 일할 수 있으며 어떻게 해야 오랫동안 기업에서 일할 수 있는 인재인지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소프트 스킬은 최근 기업이 빠르게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적응하고 지속적으로 성과를 내기 위해 요구되는 필수 역량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는 개념이다.

스펙터가 2024년 11월부터 2025년 1월까지 인재 검증 플랫폼 스펙터 유저 1만5000명이 참여한 서베이 결과를 바탕으로 도출한 2025 직장인 소프트 스킬 트렌드 인사이트는 우수한 인재들이 일하는 방식을 분석하고 이들이 조직 내에서 성과를 창출하는 데 영향을 미치는 핵심 소프트 스킬을 제시했다. 올해 기업의 HR 담당자가 주목해야 할 5대 핵심 소프트 스킬은 유연성·책임감·열정·회복력·윤리의식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들의 94.7%는 업무가 한꺼번에 몰릴 경우 ‘우선순위가 높은 일부터 처리한다’고 답했다. 이는 다중 업무 환경에서 직장인들이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한 능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면서 기업이 채용 과정에서 ‘업무 우선순위 조정 역량’을 중요한 평가 요소로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의미한다.

목표 달성에 대한 책임감도 중요한 요소로 분석됐다. 목표의 80%를 달성한 상황에서 응답자의 56.6%는 이를 실패로 받아들였고 40.2%는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직장인들이 높은 목표 의식을 갖고 있고 개인의 성향에 따라 목표 달성 기준이 다를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성과 평가 방식을 다각화해 개개인의 동기 부여 방식을 고려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준다.

갑작스러운 업무 증가로 야근이 불가피할 경우 73.8%의 응답자는 ‘야근을 대비해 저녁을 든든히 먹는다’고 답했다. ‘싫지만 할 수 없이 오늘은 야근을 한다’가 25.7%로 뒤를 이었다.

스트레스 상황에 대한 대처 능력도 직장인에게 중요한 소프트 스킬 중 하나다. 응답자들은 상사에게 크게 혼나는 상황에 대한 질문에 57.6%가 담담하게 받아들인다고 답했고 ‘다음에는 잘해보겠다’가 39.3%로 뒤를 이었다. 이는 대다수의 현대 직장인들이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책임감을 가지고 조직에 적응하려는 경향을 보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다른 중요한 요소로 평가되는 윤리의식에 대한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31.3%는 ‘거짓말은 절대 하지 않는다’고 답했고 ‘질 나쁜 거짓말을 한다’는 응답은 0.2%에 불과했다. 이는 기업이 윤리 경영과 투명한 조직 문화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인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윤경욱 스펙터 대표는 “기업들이 점점 더 소프트 스킬을 중요하게 평가하는 이유는 단순한 직무 역량만으로는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서 성공하기 어렵기 때문”이라며 “스펙터는 HR 담당자들이 우수한 인재의 평판 조회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원자의 협업 능력·위기 대응 방식·유연한 사고방식을 정확히 파악하고 조직에 장기적으로 적응하고 성과를 낼 수 있는 적합한 인재를 선별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양준규 기자 jgyang@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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