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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채소 3월에도 비싸다
농작물 주산지 출하량 감소 원인
김연주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3-10 10:54:22
▲ 지난해부터 지속되는 농작물 생산 감소의 여파로 몸값 오른 과일채소의 가격은 이달에도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연합뉴스
 
농작물 생산 감소의 여파로 오른 과일과 채소의 가격은 3월에도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농경연)은 10일 농업관측 3월호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토마토와 딸기, 참외 등 주요 과채류 가격이 전년 동원 대비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농경연은 이달 토마토 도매가격은 △5kg 기준 2만 3000원 △3kg 기준 2만 4000원으로 예측했다. 이는 전년 대비 43.9%·11.2% 증가한 수치로 2019년부터 지난해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간 평균치인 평년 도매가격과 비교하면 각각 51.8%·34.1% 오른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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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달 기준 과채류별 도매가격을 비교하면 △딸기 2만 2000원(2kg 기준) △참외 8만 5000원(10kg 기준)으로 예측했다. 이는 각각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각각 17.7%·5.1% 오른 셈이다.
 
 
농경연은 가격 상승 원인을 일조시간 감소와 착색 기간 지연으로 인한 주산지 출하량 감소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토마토·대추방울토마토의 경우 1∼2월 생육기 일조시간 부족으로 착과율(열매가 달리는 비율)이 낮아졌고 토마토가 커지고 익는 기간도 길어졌다. 딸기·참외 작황도 부진한 상태다.
 
 
과채류의 경우 현재 가격이 비싼 사과·배 등의 과일을 대체할 수 없는 품목이다. 문제는 대체품 가격도 만만치 않아 소비자 물가에 대한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농경연은 이달에도 농산물 가격 오름세가 전반적인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1% 상승했으며 신선과실·신선 채소 상승률은 각각 41.2%·12.3%로 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대파 도매가격은 1k에 295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5% 오르고 평년 가격과 비교하면 두 배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배추의 경우 10kg 기준 가격은 9500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6.8% 오르고 평년 대비 16.4%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파프리카(빨강)는 5㎏에 4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9% 비싸고 평년보다는 31.0%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애호박의 경우 20개에 3만9000원으로 전년 대비 29.5% 오르고 평년에 비해서는 62.2% 비싸질 것으로 전망했다.
 
 
농경연은 이 외에 △백다다기오이는 100개 기준 7만5000원 △취청오이는 50개 5만2000원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각각 12.4%·12.8% 인상될 것으로 예측했다. 평년과 비교하면 각각 37.6%·49.4% 오른 값이다.
 
한편 지난달 소비자 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1% 올랐다. 그 원인은 신선과실·신선 채소 상승률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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