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AI클러스터·AI데이터센터·AI혁신행정에 1000억 집중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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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AI클러스터 6곳 조성… 올 하반기에는 AI데이터센터 개소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 AI혁신행정 구현 연 60억 상당 부가가치 향상

강재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2-09 07:45:09

▲ 판교 경기 AI 캠퍼스. 경기도는 올해 이같은 AI산업 기반위에 대대적인 AI예산을 투입해 본격적인 AI대전환을 이룬다는 구상이다. 경기도

경기도가 올해 인공지능(AI) 사업을 확대하고 신규 사업들을 본격 추진한다.

도는 이를 위해 2025년 1000억 원 규모의 AI예산을 마련해 AI분야에 집중 투자한다.

경기도는 앞서 지난해 7월 조직 개편을 통해 지자체 최초 AI국 신설을 비롯해 같은 달 인공지능 기본조례 제정, 10월에 경기 글로벌 대전환포럼에서의 AI 휴머노믹스 비전 선포와 대한민국 AI 국제영화제(KAIFF) 개최 등 글로벌 AI 패권전쟁에 대응해왔다.

도는 이와 함께 지난해부터 도내 주요 산업 거점 6곳에 AI클러스터 조성과 AI산업 인프라 구축, 스타트업 육성 및 전문인력 양성 등 기존 산업의 AI전환 지원을 통한 AI 대전환을 추진해왔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이 같은 기반 위에 올해는 AI 산업 기반 마련을 위해 필수적인 하이퍼스케일 규모의 AI컴퓨팅센터 유치를 위한 전력, 용수 확보 및 제도 개선과 수십조 원 규모의 글로벌 투자 유치 추진을 통해 글로벌 AI 클러스터를 2곳 이상 개발 추진한다.

또한 AI 스타트업과 AI전문인력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판교를 중심으로 경기도 산업거점 4곳에는 경기 AI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한다.AI 스타트업들에게 특화된 하이브리드 오피스 환경과 연구 개발을 위한 GPU 및 NPU지원, 글로벌 시장 개척를 위한 AI 실증 지원과 글로벌 협력 환경을 제공한다.

AI는 AI기술자체의 부가가치 대비 특정산업에 적용 활용될 때 부가가치가 급속히 커지므로 경기도에 있는 글로벌 제조 강소기업들의 AI 전환을 지원하여 대한민국의 제조업 및 인공지능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제조 AIX(AI transformation) 대전환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경기도는 이를 위해 필요한 AI 전문 인력 양성은 엔비디아·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IBM·CISCO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 및 도내 AI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추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AI 전문가 550명을 양성하고 경기 남북부에 AI캠퍼스를 구축해 3만7000명 도민들에게 AI 리터러시 교육을 제공해 도민들이 AI를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혁신플랫폼(RISE)에 참여하는 도내 대학들과 협력해 매년 반도체·AI빅데이터·첨단 모빌리티·바이오·신재생에너지·양자·디지털 전환 등 경기도 7대 미래성장산업(G7) 선도인재 6000명, 지역산업 실무인재 5000명 등 5년간 5만5000명을 집중 양성한다.

도민을 위한 AI 서비스로는 AI 적용 시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복지·공공·의료분야를 우선적으로 추진한다.

AI기반 고독사 예방과 대응·발달장애인 AI 돌봄·경기똑D 운영 등 AI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를 올해 보완 확대해 도민들의 복지에 AI 적용을 확대하고 공공의료 서비스에 품질 향상 및 의료영상 DB 구축을 위한 AI 공공의료 실증 사업을 신규로 추진하는 등 AI 기술 적용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도모한다.

경기도는 올 하반기 개소를 목표로 AI 통합데이터센터 구축을 추진 중이며 이를 계기로 노후 정보기술(IT)시스템의 클라우드컴퓨팅 시스템 전환과 AI 고성능 컴퓨팅 환경 도입 등 AI 혁신행정 도입을 위한 지원 기반도 함께 마련한다.

이를 위해 도는 2025년 1000억원 규모의 예산 마련과 신규 사업들을 일정에 따라 추진해 경기도에서 우수한 AI 혁신행정 사례와 경쟁력 있는 AI기업들이 지속적으로 나올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기병 경기도 AI국장은 “치열한 AI 글로벌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요소 중 하나는 혁신의 속도이다. 경기도는 AI 혁신행정과 AI 클러스터를 통한 기업지원을 위해 2025년 이미 관련 예산 확보와 사전 준비를 마쳤다”며 “우수한 AI 혁신행정 사례와 경쟁력 있는 AI 기업들이 나올 수 있도록 경기도는 AI 생태계를 위한 마중물의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강재규 기자 jkkang@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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