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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AICT(인공지능+정보통신기능) 기업 전환을 가속하기 위해 기존 구매 및 협력사 관리 프로세스를 개선한다고 9일 밝혔다.
KT는 이를 위해 3~5년 주기로 품질 최우선 경쟁을 시행해 협력사를 재구성하는 협력사 순환 체계를 도입한다. 매년 품질 평가를 진행해 거래 여부를 재검토해 우수 공급사의 시장 진입 기회를 확대한다.
협력사 간 경쟁 입찰을 통해 물량을 차별화하고 필요한 경우 협력사 풀에 없는 외부 공급사가 경쟁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체계도 마련한다. 수의계약은 불가피한 분야로 제한한다.
협력사 분류 체계 또한 AICT 방향성에 맞게 바꾼다. KT는 이전까지 협력사를 소프트웨어 개발·물자·공사·용역 등으로 나눠 관리했지만 소프트웨어 개발을 AI·IT로 변경해 개방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AI·클라우드·빅데이터 분야의 모든 기업이 협력사로 선정될 수 있다.
물자 분야는 장비·자재로 세분화해 ICT를 비롯한 디지털 전환 영역 협력사를 구성하기로 했다.
또한 KT는 구매 원칙을 재정립해 모든 구매를 구매 부서 관리 아래 운영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직원 교육이나 파일럿 프로그램 용도 구매는 각 사업부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했으나 통합 구매로 전환한다.
개별 구매 시스템을 차세대 구매 플랫폼으로 통합해 구매 데이터의 가시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AI와 전자계약 시스템을 적용해 협력사 및 임직원의 업무 효율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플랫폼은 2026년 연말 개발을 목표로 하면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 등 다양한 AI 모델을 교체 검증하고 있다. 협력사 재계약 단가를 협상하는 AI 서비스는 2월 중 베타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KT는 7일 서울 소피텔 앰버서더에서 협력사 성과 공유와 소통을 위한 제10회 KT 파트너스 2025를 개최했다.
임현규 KT 경영지원본부장(부사장)을 비롯한 KT그룹 주요 임원이 참석했으며 올해 사업 방향과 구매 전략을 공유하고 KT와 협력사 간 공정하고 투명한 관계 정립을 위한 공정·투명 구매 원칙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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