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296억 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고객이 늘어나고 재정 건전성이 개선되면서 실적을 견인했지만 순이자마진(NIM)은 전년보다 낮아져 수익성 측면의 과제도 남겼다.
토스뱅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29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87억원)보다 58.3% 증가했다. 고객 수는 1487만 명으로 1년 전보다 19.3% 늘었으며 4월 말 기준으로는 1500만명을 넘어섰다.
여신 잔액은 15조5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개인사업자 보증대출과 전월세보증금대출이 성장하면서 보증부 대출 비중도 38.5%까지 높아졌다. 반면 수신 잔액은 29조400억 원으로 지난해 30조300억 원보다 줄었다.
건전성 지표도 좋아졌다. 연체율은 1.07%로 전년 동기 1.26%보다 0.19%p 하락했고 고정이하여신(NPL) 비율도 0.87%로 0.11%p 낮아졌다. BIS 자기자본비율은 16.62%로 전년 동기보다 0.72%p 상승했다.
다만 수익성 지표는 엇갈렸다. 명목 순이자마진(NIM)은 2.51%로 지난해 1분기 2.60%보다 0.09%p 하락했다. 인터넷전문은행 간 수신 경쟁이 치열해지고 시장금리 변동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자이익 확대 여력이 예전만 못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이자이익 부문도 개선 흐름을 보였다. 지난해 1분기 152억 원 적자를 기록했던 비이자손익은 올해 70억원 적자로 적자 폭을 절반 이상 줄였다. 자산관리(WM) 서비스 판매 연계액은 27조7000억 원까지 늘었고 체크카드 거래액도 전년 대비 26% 늘었다.
토스뱅크는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을 34.75%로 유지했다. 인터넷전문은행들이 수익성과 건전성 관리에 집중하는 가운데서도 토스뱅크는 중저신용자 대출 공급 목표를 꾸준히 충족했다. 햇살론뱅크와 사잇돌대출 등 서민정책금융 공급액은 1분기에만 4574억 원을 기록했다.
시장은 토스뱅크가 출범 이후 흑자 기조를 안정적으로 이어가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다만 업계는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여신 규모와 주택담보대출 부재를 토스뱅크 성장의 한계로 꼽아 왔다. 토스뱅크가 연내 주택담보대출 출시를 예고한 만큼 주담대 시장 안착과 비이자수익 확대가 향후 실적을 가를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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