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는 상반기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328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4%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반기 기준 역대 최대다.
영업수익은 1조6483억 원으로 5.5% 늘었다. 이자와 비이자 부문이 모두 증가한 영향이다. 여신이자수익은 1조588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9% 증가했다. 비이자수익은 5895억 원으로 4.8% 늘었다. 전체 영업수익에서 비이자수익이 차지한 비중은 36%였다.
비이자수익 가운데 수수료·플랫폼 수익은 169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했다. 카카오뱅크는 대출 비교와 지급결제, 투자 서비스를 중심으로 플랫폼 사업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영업이익은 3516억 원으로 0.5% 감소했다.
여신은 개인사업자대출을 중심으로 늘었다. 상반기 전체 여신 잔액 순증액 가운데 개인사업자대출 비중은 48%였으며 상반기 말 잔액은 3조6870억 원이었다. 중·저신용 대출은 상반기 약 1조 원을 공급했다.
중·저신용 대출 비중을 30% 이상 유지한 가운데 상반기 말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각각 0.51%, 0.54%였다. 전체 여신 잔액은 48조2170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7% 증가했다.
수신 잔액은 67조1100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4% 늘었지만 전분기보다는 2조2460억 원 감소했다. 카카오뱅크는 증시 활황에 따른 자금 이동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상반기 말 고객 수는 2763만 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177만 명 늘었으며 상반기에 약 100만 명이 새로 유입됐다.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2032만 명, 주간활성이용자수(WAU)는 1504만 명이었다.
카카오뱅크는 하반기 수수료·플랫폼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카드 결제 내역과 혜택을 통합 관리하는 ‘결제홈’과 두 번째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를 8월 출시하고, 9월에는 자동차 할부·대출 상품을 비교하는 오토금융 서비스를 선보인다. 10월에는 고객이 혜택을 선택해 변경할 수 있는 체크카드를 출시한다.
비은행과 해외 사업도 넓힌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6월 마스턴캐피탈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몽골 엠뱅크(M Bank) 지분 투자를 연내 진행하고 태국 가상은행 ‘뱅크X’의 내년 상반기 출범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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