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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유통·패션 기업의 숏폼 관심 증대… 마케팅 수단으로 숏폼 인기
1분 남짓 짧은 길이 영상에 다양각색의 이야기 담아 홍보 효과 '톡톡'
이유경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3-31 11:02:31
▲ 숏폼이 기업의 마케팅이라는 새로운 형태로 자리매김했다. 케티 이미지.
 
광고시장에 숏폼 마케팅 바람이 불고 있다. 소비재를 판매하는 대부분의 기업이 숏폼을 앞다퉈 마케팅 전면으로 내보내고 있다.
 
1분 이내 짧은 길이의 영상 안에 재미를 담은 이야기를 적절히 조화한 숏폼이 인기를 끌자 기업들도 상품을 알리고 자연스럽게 고객을 유치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이 숏폼이라는 점에 공감한 것이다.
 
특히 식품업계와 유통업계에서 숏폼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원은 육포를 알리기 위한 숏폼 콘텐츠 ‘접근방食(식)’을 생성했다. ‘접근방食’ 콘텐츠는 마이크로렌즈로 제품을 확대해 관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달 27일 업로드된 뒤 22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은 ‘맛캣무물’이라는 숏폼을 출시해 고객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콘텐츠를 통해 소비자의 투표 등을 통해 제품을 선정하고 해당 제품을 통한 레시피를 제공하고 있다. 스타벅스도 ‘안녕하세요 스타벅스입니다’라는 숏폼 콘텐츠를 선보였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신제품 출시 주기가 짧은 식품은 새로운 레시피를 조합해 다양한 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어 숏폼이라는 방식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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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롯데슈퍼는 숏폼을 제작할 때 식품 홍보영상에 ASMR(소리 등 자율감각 쾌락 반응)을 이용하고 있다. 또 주력 행사인 가격할인 행사를 알릴 때도 숏폼을 활용한다. 이마트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1분 내외 숏폼 형태의 영상을 별도로 제작하며 CU에서도 웹드라마 ‘편의점 베짱이’, ‘편의로운 수라간 생활’ 등을 숏폼 형태로 송출하고 있다. 11번가도 지난해 1월부터 ‘플레이’라는 숏폼 서비스를 개시하고 삼성물산·LF 등 패션 기업들도 숏폼 활용에 열을 올리고 있다.
 
TV시청자가 줄며 생존의 갈림길에 선 홈쇼핑도 온오프라인이라는 형태를 불사하고 홍보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CJ온스타일은 다음달 15일부터 숏폼을 모바일 앱 홈 화면에 도입하기로 했다. GS샵은 지난해 12월부터 방송과 라이브 커머스 영상을 숏폼 콘텐츠로 압축한 ‘숏픽(Short Picks)’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대홈쇼핑은 ‘앞광고제작소’ 등 숏폼을 제작해 제품 홍보에 활용하고 있다.
 
홈쇼핑 관계자는 “고객들이 상품을 접하는 주 채널이 TV에서 모바일로 진화하면서 홈쇼핑업체들의 고심이 깊어졌다”며 “숏폼의 등장은 이러한 브랜드 정체성에 위기를 맞은 홈쇼핑 업계에 희망이 되고 있다”고 설명한 뒤 “숏폼을 찾는 고객이 늘어남에 따라 홈쇼핑 업체들도 그에 맞는 숏폼 제작량을 늘리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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