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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은 7월 16일 북경한미약품 신임 동사장으로 임명된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에 대한 중국 정부 당국의 등기 절차가 완료됐다고 8일 밝혔다. 박 대표는 이날부터 법적 효력을 갖춘 북경한미약품 동사장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박 대표의 북경한미약품 동사장 등기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북경한미약품도 한미약품과 같이 전문경영인 체제 기반의 선진적 경영 활동에 탄력을 받게 됐다”면서 “일부 대주주가 주장해 온 ‘동사장 지명 무효’논란도 말끔히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북경한미약품 동사장으로 확정된 박 대표는 분기마다 한미약품의 최대 실적 경신 기록을 이끌고 있는 한미의 차세대 리더다. 제제기술 연구와 제조 의약품 개발 등 분야에서 탁월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대표는 “한미약품의 연구개발(R&D) 전통을 지켜 북경한미약품의 신약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책임 경영을 통해 모든 면에서 모범이 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면서 “북경한미약품은 한미약품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는 자회사인 만큼 원칙과 절차를 지키는 경영을 확대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끊임없이 찾아가는 등 적극적 경영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북경한미약품은 유산균정장제 ‘마미아이’ 유아용기침약 ‘이탄징’ 성인용 진해거담제 ‘이안핑’ 등 특화된 제품을 기반으로 연간 4000억 원대 매출을 기록하고있는 한미약품의 핵심 자회사다.
북경한미약품은 독자적인 R&D 연구소를 운영하며 한미의 신약 개발에 기여하고 있다. 북경한미약품이 독자 개발한 이중항체 플랫폼 ‘펜탐바디’가 적용된 후보물질 ‘BH3120’은 미국과 우리나라에서 임상 1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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