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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실 물가 상승률·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격차 역대 최대치
과실 물가 상승률 40.6%,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3.1%)보다 37.5%p 높아
1985년 1월 이후 약 40년 만에 가장 큰 수준의 격차
노태하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3-12 11:17:51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2일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 과일 경매장을 방문해 사과를 살피고 있다. 연합뉴스
 
과실 물가 상승률과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간 격차가 지난달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12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과실 물가 상승률은 40.6%로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3.1%)보다 37.5%p 높았다.
 
과실 물가 통계가 잡히기 시작한 1985년 1월 이후 약 40년 만에 가장 큰 수준의 격차다.
 
기존 최대 격차는 1991년 5월의 37.2%p였다. 지난달 과실 물가 상승률이 40.6%로 1991년 9월(43.7%) 이후 32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인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사과가 이상기온으로 수확량이 줄어 가격이 크게 오른 데다 대체제인 다른 과일 가격도 상승하며 각종 기록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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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사과 물가 상승률은 71.0%로 1999년 3월(77.6%)과 작년 10월(74.7%)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70%를 넘었다. 사과 물가 상승률과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간 격차는 67.8%p로 역시 역대 세 번째로 컸다.
 
배 물가 상승률은 61.1%로 1999년 9월(65.5%) 이후 24년 5개월 만의 최고로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과의 격차는 58.0%p 벌어져 1999년 9월(64.7%p) 이후 가장 컸다.
 
복숭아 물가 상승률이 63.2%로 1976년 7월에 기록한 기존 최고치(61.2%)를 넘어 새 기록을 썼고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격차도 60.1%p로 역대 가장 컸다.
 
감 물가 상승률은 55.9%로 1994년 8월(69.7%) 이후 29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았고 참외는 37.4%로 2010년 5월(42.9%) 이후 13년 9개월 만의 최고였다.
 
특히 귤값 상승률은 78.1%로 2017년 9월(83.9%) 이후 6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박(51.4%)·딸기(23.3%)·체리(28.0%) 등 물가도 고공행진 중이다.
 
과일 가격 강세는 올해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가격이 폭등한 사과는 마땅한 대체 상품이 없는 데다 수입이 어려워 당분간 가격 부담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수입으로 병해충이 유입되면 생산이 줄고 비용이 들어 가격만 올려 결국 소비자 부담을 더 키우는 위험이 있다고 강조하며 물량 공급을 확대하고 할인 지원에 나서 서민 장바구니 부담 완화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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