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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대표 제약·바이오 전시회 ‘바이오 재팬 2024’가 9일 일본 퍼시피코 요코하마 내셔널 컨벤션홀에서 개막해 11일까지 사흘간 개최된다. 전 세계 제약·바이오 기업 1480여 곳이 참여하는 가운데 국내 130여 개 기업도 참가한다.
이번 전시회는 학계 및 업계 전문가들이 의약품·디지털헬스케어·재생의료·식품 등 관련 분야의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교류 확대를 꾀하는 장으로 1986년부터 전개돼왔다.
이번 행사에서 첫날 기조 강연에 △‘신약 개발 강화를 위한 일본의 노력’을 주제로 우에노 히로아키 일본 제약공업협회장 △‘항암 바이러스 치료법의 임상 개발’을 주제로 토도 토모키 도쿄대 의과학연구소 교수가 참여한다.
이튿날 국제 바이오 관련 기관들의 활동을 소개하는 바이오 클러스터 서밋에는 사카타 츠네아키 전일본생물공동체연락위원회 위원장이 좌장을 맡고 황주리 한국바이오협회 교류협력본부장이 한국 대표로 자리한다.
마지막 날 일본 바이오 클러스터 ‘쇼난 헬스 이노베이션 파크(쇼난 아이파크)’가 주최하는 세미나에는 국내 유도만능 줄기세포(iPSC) 전문 기업 입셀의 주지현 대표와 씨티엑스의 황유경 대표가 참석해 회사 소개에 나설 예정이다.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130여 곳이 참가한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그룹의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의회가 연방기관과 중국 바이오 기업의 거래를 금지하는 ‘생물보안법’ 제정을 추진함에 따라 새로운 수요처를 찾는 아시아 기업을 공략해 고객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또한 잠재 고객 확보를 위해 실무자 미팅을 진행하고,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인천 송도에 건립 중인 송도 바이오 캠퍼스 1공장 등에 대해 소개한다.
바이오 신약 개발 기업 에이프릴바이오는 항체·약물접합체(ADC) 지속형 재조합 단백질(SAFA) 플랫폼에 대한 기술 수출 및 공동 개발 기회를 모색한다는 구상이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일본에는 ADC 치료제 ‘엔허투’를 개발한 다이이찌산쿄를 비롯해 다케다·아스텔라스 등 세계적인 제약사가 있는 만큼 이중항체 ADC 등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려는 수요가 활발하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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